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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1700억 유망주' 펠릭스, 스페인에서 '생각보다' 부진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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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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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스페인 리그가 포르투갈 리그보다 훨씬 더 경쟁적이다. 높은 템포로 싸워야 한다."

포르투갈 최고의 유망주로 꼽히던 주앙 펠릭스는 지난해 여름 벤피카를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이적료만 1억 2600만 유로(약 1656억 원)에 이를 만큼 그 기대치가 높았다. 불과 19살로 축구 역사상 4번째로 높은 이적료를 기록했다.

빅리그에 첫 발을 내딛은 뒤 분투하고 있으나 아직 '만족'을 말하기엔 이르다. 이번 시즌 28경기에 출전해 6골과 3도움을 기록했다. 2018-19시즌 벤피카에서 43경기에 출전해 20골과 11도움을 올린 것과 차이가 있다.

아틀레티코에서 2006-07시즌 선수로 활약했고, 이제는 지도자가 된 포르투갈 국적의 코스티냐가 펠릭스의 부진을 분석했다. 코스티냐는 아틀레티코 외에도 AS모나코, FC포르투, 디나모 모스크바, 아탈란타 등에서 활약했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아스'의 5일(한국 시간) 보도에 따르면 코스티냐는 "팀 측면에서 보자면, 펠릭스가 벤피카와 비교해 아틀레티코에서 다른 것들을 발견하진 못했을 것"이라며 "차이점은 각 리그의 수준과 관계가 있다. 스페인 리그가 포르투갈 리그보다 훨씬 더 경쟁적이다. 높은 템포로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리그 수준 차이가 펠릭스의 공격 포인트 저하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벤피카는 포르투갈에서도 손꼽히는 강호다. 코스티냐는 "포르투갈에서 벤피카 같은 클럽에서 뛰면 득점할 기회가 수없이 많은 경기들을 치를 것이다. 스페인의 현실은 훨씬 균형이 잡혀 있다"며 라리가가 더 어려운 무대라고 봤다.

또 하나의 과제는 달라진 팀과 감독이다. 코스티냐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요구에 적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부진의 원인을 꼬집었지만 잠재력에 대한 확신도 내비쳤다. 코스티냐는 "펠릭스가 조만간 적응할 것이고 훨씬 역동적인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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