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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박병석 의장, 與野 원내대표와 만찬…"원 구성 진척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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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박병석 국회의장(가운데)과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왼쪽),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5일 국회 의장실에서 첫 회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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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뉴스24팀] 박병석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가 5일 저녁 회동했다.

박 의장은 국회 본회의가 파행을 빚은 이날 서울 여의도 인근 모처에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를 만나 약주를 곁들인 만찬을 함께했다.

오후 3시 의장실에서의 상견례에 이어 4시간여만의 만남이었다. 원 구성 등을 두고 여야가 대치를 이어가는 가운데 중재역을 하겠다는 박 의장의 의지가 드러나는 대목이다.

국회 관계자는 “박 의장은 소통해야 공감하고 공감해야 합의할 수 있다는 원칙에 따라 최대한 많이 만나자는 주의”라고 말했다.

다만 상임위원회 구성 문제는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만큼 구체적인 진전을 이루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7일 오후 5시 박 의장과 두 원내대표의 회동이 예정된 만큼 주말 동안 활발한 물밑 접촉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관계자는 “만찬 회동에서 진척은 없었던 것으로 들었다”면서 “서로의 입장을 충분히 확인한 상태에서 8일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귀띔했다. 통합당 관계자는 이번 만찬 참석에 대해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 간 대화를 이어간다는 차원에서 자리에 함께했다”며 “향후 원 구성 협상에서 원칙을 가지고 대화에 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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