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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메기男의 몰락" 김강열, 여성 폭행 논란 인정→'하트시그널3'도 비난 봇물(전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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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이승훈 기자] '하트시그널 시즌3' 출연자 과거 논란이 또 다시 불거졌다. 이번에는 여성 폭행 사건이다. 최근 '남자 메기'로 합류한 김강열은 자신을 둘러싼 논란을 인정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5일 오후 김강열은 개인 SNS에 장문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제일 먼저 피해자분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는 김강열은 "나의 일행들과 상대방 일행분들이 술자리에서 시비가 붙은 상태였고 말리는 과정에서 있었던 일"이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김강열의 이같은 사과문은 앞서 한 매체가 채널A '하트시그널3' 남성 출연자가 과거 여성을 폭행해 벌금형을 받았다고 보도한 것에 대한 해명인 것. 해당 매체는 지난 2017년 1월 서울 강남의 한 주점에서 '하트시그널3' 남성 출연자 A 씨가 20대 여성 B 씨를 폭행했다고 폭로했다. B 씨에 따르면, 당시 A 씨의 일행과 부딪혀 사과를 했지만, A 씨의 또 다른 일행이 다가와 욕설을 퍼부었고, A 씨가 본인을 발로 찼다고. 이 폭행으로 B 씨는 전치 3주의 진단을 받았고, 법원은 A 씨에게 벌금 2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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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김강열은 상대방 일행과 서로 물리적인 충돌이 있었다면서 "여자친구를 보호하려던 마음이 지나쳤고 그들을 갈라놓으려고 하는 상황에서 순간적으로 잘못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김강열은 "후회를 하고 사과의 말씀도 드리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을 드렸지만 원하지 않으셨고, 법적 처벌을 원했다"면서 "쌍방의 문제였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저는 당시 깊은 후회를 느끼고 피해자분께 또 다른 불편을 드리지 않도록 사건을 마무리 짓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벌금형의 처벌을 받았다"고 전했다.

"4년 전 과거의 일이고 이전에도 이후에도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며 살고자 노력하고 있다"는 김강열은 "다시 한번 깊은 후회와 반성을 하고 있다. 피해자분께 다시 사과를 드릴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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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보도 이후 대중들은 김강열 뿐만 아니라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3'를 향해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매 시즌은 물론, 이번 시즌3에서만 출연자의 사생활 논란이 수차례 불거졌기 때문. 학교 폭력부터 갑질 등 논란의 이유는 다양하다.

하지만 출연자들의 과거 논란이 보도될 때마다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3'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사생활 논란이 있는 출연자들을 편집해달라는 요청이 쇄도했지만 '하트시그널 시즌3' 측은 그대로 방송을 강행했다.

그래서일까. '하트시그널 시즌3'는 전작들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 화제성을 기록하고 있다. 여전히 일부 시청자들로부터 폐지 요구가 봇물처럼 밀려들고 있는 가운데, 김강열의 여성 폭행 논란까지 일어나면서 기존의 애청자들 마저 등을 돌린 상황.

과연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3' 측은 어떤 공식입장을 밝히며 해당 논란을 마무리 지을지, 김강열은 앞으로 방송되는 '하트시그널 시즌3'에 그대로 등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3'는 시그널 하우스에 입주하게 된 청춘 남녀들이 서로 '썸'을 타고, 연예인 예측단이 이들의 심리를 추리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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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은 '하트시그널3' 김강열 인스타그램 글 전문.

안녕하세요. 김강열입니다.

제일 먼저 피해자분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당시 저의 일행들과 상대방 일행분들이 술자리에서 시비가 붙은 상태였고 말리는 과정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저의 일행들, 상대방 일행분들 모두 여자분들이었고 서로 물리적인 충돌이 있었습니다. 당시 여자 친구를 보호하려던 마음이 지나쳤고, 그들을 갈라놓으려고 하는 상황에서 순간적으로 잘못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에 저는 후회를 하고 사과의 말씀도 드리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을 드렸지만 원하지 않으셨고, 법적 처벌을 원하셨습니다. 쌍방의 문제였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저는 당시 깊은 후회를 느끼고 피해자분께 또 다른 불편을 드리지 않도록 사건을 마무리 짓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벌금형의 처벌을 받았습니다.

4년 전 과거의 일이었고 그 이전에도 이후에도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며 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모습들 또한 제 모습이고 제 행동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깊은 후회와 반성을 하고 있습니다.

보도하신 기자님께 연락드려서 피해자분께 다시 사과를 드릴 수 있는 방법을 상의 드리겠습니다. 상처받았을 피해자분께 다시 한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seunghun@osen.co.kr

[사진]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3' 김강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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