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최강욱 “선거 결과에 용기 얻었다…검찰 개혁은 대세”

댓글 6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앙일보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5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사회대개혁 지식네트워크 토크쇼에서 발언 도중 활짝 웃고 있다.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는 5일 “검찰 개혁은 절대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재차 강조했다.

최 대표는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사회대개혁 지식네트워크’ 출범식에 참석해 “시민들이 피부로 느꼈을 만큼 검찰개혁은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돼 있고, 개혁할 수밖에 없는 여러 상황을 검찰이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한) 선거 결과에 용기를 얻고 진실을 말하는 계기가 됐다”며 “검찰 개혁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명숙 전 총리 사건에서 위증을 강요ㆍ교육받은 제소자의 양심선언이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대표는 채널A 기자와 현직 검사장의 유착의혹과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불법 정치자금 사건 의혹을 언급하며 “검찰개혁을 하지 않고 방치했을 때, 검찰정치가 그냥 이대로 흘러갈 때 어떤 끔찍한 결과를 낳는지 많이 알게 됐을 것”이라고 했다.

최 대표는 언론개혁에 대해선 악의적 보도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도와 오보방지법 마련해야한다고 했다. 그는 “조국 전 법무부장관 관련해 100만건이 넘는 기사로 한 사람의 인격과 가정을 박살냈다”며 “무책임한 보도로 한 사람의 인격권이 말살되더라도 언론사 책임은 많아봐야 몇천만원 수준이다. 이 정도로는 언론의 자정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어 “악의적 보도를 했을 때 언론사가 존재할 수 없을 만큼 문을 닫게 해야 한다는 것이 징벌적 배상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최 대표는 또 “국회는 가장 첫 번째로 공수처를 7월 안에 출범시키는 데 먼저 매진하고 수사권 조정을 위해 필요한 부수 법안 처리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열린민주당이) 3석에 불과하지만, 민주당과 분리돼 다른 것을 지향하는 정당이 아니다”며 “민주당이 큰 함선을 이끌고 그 과정에서 불편한 구속이 있다면 앞장서 깨뜨리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당 대표 취임 축하 전화에 대해서는 “정당의 대표로 선출되면 하는 의례적인 프로토콜(규칙)로 알고 있다”며 “개혁 선도에 대한 기대감이 크시다는 것에 책임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전체 댓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