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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다케시마는 일본의 고유영토”…日, 한국 정부에 ‘독도 방어훈련’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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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관방장관 “한국 측에 적절한 대응 계속 요구할 것”

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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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일본 정부가 한국의 독도 방어훈련에 대해 우리나라 정부에 강하게 항의했다. 앞서 지난 2일 우리나라 해군은 해경과 공군과 함께 민간선박의 영해 침범과 군사적 위협 상황을 가정한 동해영토수호 훈련을 실시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5일 오후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이번 다케시마 관련 훈련은 다케시마가 역사적 사실에 비춰보거나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하게 일본 고유영토임을 고려하면 받아들일 수 없는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주장하면서 “(이 사안과 관련해) 한국 측에 강하게 항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스가 장관은 “양국 관계에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다양한 현안에서 한국 측에 적절한 대응을 계속 요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징용 소송에서 이긴 원고 측이 피고 기업인 일본제철의 한국 내 자산을 현금화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는 것과 관련, 보복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도 나왔다.

스가 장관은 “구 한반도 출신 노동자 문제에 대한 한국대법원 판결 관련 사법 절차는 명확하게 국제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압류자산 현금화가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스가 장관은 이 문제에 대해 한국 정부의 해결을 요구해나가겠다면서 “일본 기업의 정당한 경제활동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모든 선택사항을 염두에 두고 계속 의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도 이날 정례회견에서 징용 소송 문제와 관련, “현금화가 되면 그것은 심각한 상황을 초래하므로 피하지 않으면 안된다”면서 “이는 며칠 전 일한 외교장관 회담 때도 명확하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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