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60591822 0042020060560591822 04 0401001 6.1.12-RELEASE 4 YTN 0 true true true false 1591349391000 1591349779000

시카고 경찰, 20대 여성에 '목 누르기'...금지 요구 확산

글자크기

'목 누르기 제압' 비판 여론 더욱 확산할 듯

샌디에이고·뉴욕 등 극소수만 '목 누르기' 금지

[앵커]
미국 시카고 경찰이 흑인 남성 플로이드 사망 관련 항의시위 현장에서 20대 흑인 여성에게 '목 누르기' 가혹 행위를 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조지 플로이드 사건이 미국 전역의 공분을 불러일으킨 가운데 경찰의 '목 누르기' 체포 방식을 금지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형근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관들이 차를 에워싸더니 곤봉으로 창문을 마구 내려칩니다.

차창이 다 부서지자 차 안에 있던 사람들을 밖으로 끌어내 거칠게 제압합니다.

흑인 여성 미아는 시위가 격화된 지난달 31일 시카고 할인매장을 찾았다가 이 같은 봉변을 겪었습니다.

[미아 라이트 / 시카고 주민 : 경찰들이 내 머리채를 잡고 끌어낸 뒤 땅바닥에 내동댕이쳤어요.]

미아는 경찰관이 막무가내로 자신을 쓰러뜨린 뒤 무릎으로 목을 눌렀다고 말했습니다.

[미아 라이트 / 시카고 주민 : 경찰이 내 목을 무릎으로 눌렀어요. 그때 나도 조지 플로이드처럼 될 수 있겠구나 생각했어요.]

또 깨진 유리조각에 눈을 다쳐 응급실 신세를 졌고, 불안과 불면에 시달리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네니에 우체 / 변호인 : 달아나려고 한 것도 아니고 공포와 혼란을 유발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왜 그런 공권력을 사용하나요?]

이번 일은 플로이드 사건을 계기로 촉발된 경찰의 '목 누르기 제압' 방식에 대한 비판 여론을 더욱 확산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흑인 사망 사건 여파로 미국 내에서 '목 누르기'를 금지하거나 제한한 곳은 샌디에이고, 뉴욕, LA 등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커스틴 길리브랜드 / 뉴저지 상원의원 :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 중 하나가 (경찰이) 불법을 저지르거나 무릎으로 목이나 등을 눌러 질식시키는 것을 범죄 행위로 규정하는 것입니다.]

미국 유색인종 지위향상 협회는 가혹하며 생명을 앗아갈 수도 있는 '목 누르기'를 영구적으로 금지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YTN 김형근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확인하세요.
▶ 대한민국 대표 뉴스 채널 YTN 생방송보기
▶ 네이버에서 YTN 뉴스 채널 구독하기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