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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프랑스 고전문학과 연극의 만남....'산울림 고전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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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리들' '환상의 모파상' 등 6편 무대에

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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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전혜원 기자 = 소극장 산울림은 올해 ‘프랑스 고전과 예술적 상상력’을 주제로 ‘산울림 고전극장’ 작품 6개를 무대에 올린다.

첫 공연은 극단 비밀기지와 키르코스가 10∼21일 선보이는 ‘모지리들’이다. 기 드 모파상의 단편소설 ‘봄’과 ‘달빛’ ‘두 친구’ ‘피에로’ ‘시몽의 아빠’를 엮어 현실적이면서도 지리멸렬한 삶의 단면을 담는다. 모지리는 사전적 의미로 말이나 행동이 다부지지 못한 어리석은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전라남도 방언이다.

이어 24일부터 내달 5일까지 극단 얄라리얄라의 ‘돼지떼’가 무대에 오른다. 조르주 상드의 동화 ‘말하는 떡갈나무’가 원작이다. 동화가 돼지치기 소년 에미가 소외와 결핍을 벗어나 충만함을 얻는 과정을 그렸다면 이번 연극은 주인공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세상의 편견에 맞서 싸우는 성장 과정을 다룬다.

극단 디오티(DOT)는 기 드 모파상의 ‘화성인’ ‘머리카락’ ‘그 사람’ ‘꿈’ 등 환상소설 4편을 담은 ‘환상의 모파상’을 7월 8∼19일 공연한다.

이밖에 공연창작소 공간이 8월 5∼16일 알퐁스 도데가 쓴 ‘소년 간첩’을 원작으로 동명의 작품을 올리고, 극단 송곳은 앞선 7월 22일∼8월 2일 에드몽 로스탕의 원작 ‘시라노 컴플렉스’를 토대로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짚어본다.

극단 혈우는 8월 19∼30일 고전극장의 마지막 작품으로 프랑스 시인 샤를 보들레르의 시집과 그 인생을 담은 ‘보들레르’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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