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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하무인" vs "환상속의 그대"…진중권-이수진의 난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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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법관 탄핵'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이 의원이 진 전 교수를 직접 언급하며 반박한 글에 또 다시 진 전 교수가 이 의원을 향해 "환상 속의 그대"라고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앞서 이 의원은 5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진중권 씨의 말씀 잘 들었다"며 "국회의원이 당연히 추진할 수 있는 사법 농단 법관 탄핵에 대해선 핏대를 세우시면서, 동작을 유권자들께서 뽑아주신 국회의원을 치워야 한다는 초법적 발상이 기가 막힌다"고 밝혔다.

이어 "180석 민주당이 무섭다고 하셨는데, 저는 법 위에 군림하려는 안하무인 진중권 씨가 더 무섭다"고 덧붙였다. 또 이 의원은 이날 오전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내가 일했던) 대법원 재판 연구관 자리는 아무나 들어가는 게 아니라 동기 160명 중에 30명 정도가 발탁된다"고 역량이 충분했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에 진 전 교수는 "이 의원이 아직 논점을 파악하지 못한 것 같은데 그분이 공천을 받은 것은 '양승태의 대법원의 사법농담에 저항하다 불이익을 당한 정의로운 판사'라는 스토리텔링 덕이었는데, 문제는 이게 가공된 허구의 서사였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법관탄핵이 진실을 은폐하는 수단이 돼서는 안 되는 건데 더군다나 사적 복수의 수단이라면 사법개혁의 대의와 명분만 깎아내릴 뿐"이라며 "160명 중에 30등 안에 들었다는 얘기는 왜 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이어 "뽑혔으니 대법원에 들어갔을 건데 문제는 아무나 못 들어가는 그 곳에 들어가 다른 이들에 비해 '이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는 데에 있을 것"이라며 "이 의원이 주관적으로 뭐라고 생각하든, 객관적으로 확인된 사실은 다음과 같다"고 정리했다.

그러면서 진 전 교수는 ▲이 의원은 당시 대법원의 블랙리스트에 없었다 ▲외려 친분을 이유로 양승태 숙원사업의 추진에 협력 ▲좌천은 근무평정의 결과 ▲소모임 활동은 긍정평가 요인 ▲증언을 한 부장판사는 피의자가 된 적 없고, '탄핵 명단'에 오른 적도 없다 ▲그런데 이 의원은 이 분을 "법관탄핵 1순위"로 지목 이라고 정리했다.

[김정은 기자 1derlan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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