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8 (목)

문 대통령 양산 평산마을 사저 매입에 주민 '기대·우려' 교차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웃주민 된다" 대체로 반기는 분위기 속 "불편 야기할 듯"



(양산=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 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에서 지낸다는 소식이 전해진 5일 지역민 사이에선 기대감과 우려가 교차했다.

이날 평산마을 어귀에서 만난 한 주민(77)은 "임기 마치고 내려오면 이제 대통령과 이웃 주민 되겠다"며 껄껄 웃으며 사저 이전 소식을 반겼다.

문 대통령 신규 사저에서 300여m 떨어진 마을 주택가에서 만난 60대 주민은 "대통령 내외가 오면 폭이 좁은 도로 등 마을 문제가 해결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들은 그동안 사저 매입 소식을 사전에 알지 못했고, 이날 아침 뉴스를 통해 접했다고 설명했다.

평산마을 한 식당에서 만난 50대 여성은 "우리 동네가 노무현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봉하마을처럼 유명해지겠다"며 "(대통령 내외가) 임기 중 휴식을 취하러 오면 좋겠다"고 반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