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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증강현실 게임 다시 주목받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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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석 기자]
더게임스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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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LG유플러스의 적극적인 사업 전개에 힘입어 증강현실(AR) 게임에 대한 관심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포켓몬 GO' 이후 추가 흥행작을 내지 못하며 침체됐던 AR게임 시장이 활기를 띄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전날 AR 글래스 엔리얼 라이트를 발표했다. AR 글래스 중 일반 소비자(B2C)를 대상으로 제품이 발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회사는 자사만의 5G 서비스를 더해 3분기 중 엔리얼 라이트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앞서 5G 서비스 U+AR에 AR 게임 테마를 추가하고 3개의 AR 게임을 론칭한 바 있다. 해당 서비스에는 향후 20여개의 AR 게임이 지속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의 적극적인 사업 전개로 AR 게임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AR 글래스의 출시는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하드웨어 기기가 보편화되면 시장이 급격하게 활성화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AR 글래스를 활용해 AR 게임들의 작품성도 보다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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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출시된 AR 게임들은 대부분 스마트폰을 플랫폼으로 해 간단한 조작과 작품성 만을 갖췄다. 이를 통해 기술적으로 새로운 체험을 제공하기는 했으나 작품 자체의 재미로선 아쉬움이 있었다는 평가다. 그러나 AR 글래스를 활용해 보다 시각적 재미 등을 높여 유저들의 관심을 살 수도 있다는 것.

다만 업계 전반에서는 AR 게임 시장에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향후 흥행 및 발전 여지는 있으나 아직까진 상업적 성공 가능성을 장담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지난 2016년 '포켓몬 GO'의 흥행 이후 다수의 업체가 AR 게임을 출시했으나 특별한 흥행 사례를 남기진 못했다. 근래 출시되는 AR 작품들 역시 게임적 재미 보다는 지자체의 관광을 알리거나 특별한 마케팅 등의 일환으로 사용되고 있다.

업계에선 이에 따라 향후 지속적인 AR 시장의 성장을 기대할 순 있겠으나 단기간 내 모바일, 온라인 중심의 산업 구조가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AR 게임 시장이 보다 빠르게 활성화되기 위해선 국내외 대형 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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