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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김두관, 이낙연 겨냥 "7개월짜리 당권, 선택지 아닌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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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국무총리를 지낸 이낙연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 등 당내 대권 주자로 거론되는 잠룡들의 당권 도전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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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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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 의원은 자신의 SNS에 ‘당권 대권 논란 가열을 경계합니다’는 제목의 글에서 “대권 주자가 7개월 짜리 당권에 나서는 것도 당 운영의 원칙과 책임, 그리고 우리에게 닥친엄중한 책임을 생각할 때 우리의 선택지는 아닌 것 같다”고 적었다.

김 의원은 “기업과 소상공인, 서민이 코로나 경제 위기에 신음하는데 대권·당권 논란이 조기에 가열되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언론이 과열시키는 분위기를 냉정히 식히고 당 운영을 안정적으로, 또 공평무사하게 처리해온 지난 전통을 이어가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이어 “원칙을 깨면 자칫 당의 단합에 금이 가지 않을까도 우려된다”고 언급했다.

김 의원은 “추미애·이해찬 대표를 거치며 우리 당은 안정된 운영을 바탕으로 세 번의 선거에서 모두 대승을 거뒀고 집권 4년차인 지금 대통령 지지율 60%대를 떠받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언론이 과열시키는 분위기를 냉정히 식히고 당 운영을 안정적으로, 또 공평 무사하게 처리해 온 지난 전통을 이어가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177석은 자칫 자만의 독배가 될 수 있다”며 “차분한 전당대회, 원칙을 지키는 전당대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또 “생활현장에서 코로나 방역에 차질없도록 힘을 모으고 경제현장에서 국민을 안심시키고 기업을 살리는 일에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과 상인들이 코로나 경제위기를 이겨낼수 있도록 고용이 유지되도록 유동성을 지원하고, 한국판 뉴딜을 세세하게 점검해 일자리가 늘어나고 양극화가 심화되지 않도록 하는데 올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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