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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교회 소모임·방문판매…이번 주말, 또 터지면 안됩니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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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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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성도들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위해 마스크를 쓰고 예배를 드리고 있다. 한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교회 절기상 오순절(성령강림절)인 31일을 '예배 회복의 날'로 정하고 교인들의 교회 현장 출석을 제안했다. 캠페인은 각 교회와 지역별 여건에 따라 진행되며 일부 교회는 코로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캠페인을 중단하거나 연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0.05.31. mangust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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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이번 주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수도권 지역 내 모임과 행사를 취소해달라고 호소했다.

서울 이태원 클럽과 경기 부천 쿠팡 물류센터, 인천 개척교회 소모임을 통한 집단감염에 이어 서울 관악구 다단계 방문판매 관련 집단감염 사례가 새롭게 발생해 정부로서는 주말 동안 지역사회 전파의 연결고리를 끊는 것이 최대 과제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주말을 앞두고 모임과 행사를 계획하고 있는 수도권 주민들은 이를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주말 불필요한 외출을 삼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 정책관은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찬송·기도·공동식사 등 위험이 큰 행동은 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당장은 어렵고 불편하겠지만 감염 연결고리를 차단하기 위해 우리 모두 반드시 감내해야 할 조치"라고 강조했다.


수도권 어린이집 등원, 지자체서 위험도 평가해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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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보건복지부의 전국 단위 어린이집 휴원 해제 통보가 내려진 1일 광주 북구청 직장 어린이집에서 북구 여성아동과 보육지원팀 직원과 어린이집 교사들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교구를 소독하고 있다. 2020.06.01. sdhdrea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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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는 지난 2월말부터 휴원에 들어갔던 전국 어린이집에 대한 휴원 명령을 지난 1일 해제했다. 하지만 최근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수도권 지역에 대해서는 위험도를 고려해 당분간 휴원을 연장키로 했다.

윤 정책관은 "전국 어린이집에 휴원 해제 지침을 보냈지만 지역에 따라 감염병 위험도 자체에 차이가 있다"며 "어린이집 모두에 똑같은 지침을 지자체마다 동시에 적용하는 것은 현재로선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역에 따라 감염병 위험도 자체가 차이가 있다. 지방자치단체에서 아직 해지하지 않은 곳들이 있다"며 "언제 해지될지는 감염병과 위험도 평가에 따라서 지자체에서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정부, 병원협회 '원격의료 찬성'에 "깊이 감사" 화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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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KT가 삼성서울병원과 함께 ‘5G 스마트 혁신 병원’ 구축을 위한 5G 혁신 의료 서비스를 공동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은 삼성서울병원 수술실에서 의료진이 5G 싱크캠을 장착하고 수술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KT 제공) 2020.01.14.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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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대한병원협회가 비대면 진료(원격의료) 도입에 공개적으로 찬성 입장을 표시한데 대해 “깊이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대한의사협회(의협) 등 개업의를 중심으로 한 의료계의 반대는 여전히 강하지만, 의료단체의 핵심 축인 병협의 긍정적인 입장 표시에 따라 앞으로 원격의료 도입 논의에 상당히 탄력이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정부는 반대가 거센 의협과도 지속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윤 정책관은 “병협 뿐만 아니라 의협 등과 같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의료계와 논의를 계속 진행하고 의견을 수용해 필요한 부분들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수도권 생활치료센터도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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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5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연구동에서 열린 '코로나19 수도권 병상 공동대응 모의훈련'에서 참석자들이 자리하고 있다. 이번 모의훈련은 수도권 내 대규모 환자 발생에 대비해 비상상황에서 운영되는 병상 공동대응체계를 사전 점검하고 유관기관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실시했다. 참석기관은 중앙사고수습본부를 비롯한 소방청, 지차체(서울, 인천, 경기), 국립중앙의료원, 관계기관(협력병원, 공동생활치료센터), 민간 전문가 등 이다. 2020.06.05. yes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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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은 병상이 아직 넉넉한 상황이지만 확진자 급증을 대비해 경증환자 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운영도 준비 중이다. 센터는 확진자가 대규모로 증가해 병상이 부족할 경우에만 운영된다. 중증도를 분류해 시급한 환자부터 치료하기 위한 조치다.

윤 정책관은 "지자체마다 센터를 운영하고 있거나 즉각적으로 운영하려는 준비작업들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며 "서울은 감염병 전담병원을 중심으로 병상 점유율이 어느 정도 진행돼 센터를 별도 지정해 운영하려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정부는 수도권 행정 경계에 따른 의료공백을 막기 위해 지자체간 병상 공동활용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날 중대본과 소방청,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국립병원·협력병원 관계자와 전문가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도권 병상 공동대응 모의훈련'이 실시됐다.


'코로나 블루' 극복, 37만건 심리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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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춘분을 이틀 앞두고 낮 최고 기온 18℃까지 오른 18일 오후 어린이들이 서울 강북구 번동 북서울꿈의숲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며 봄 날씨를 즐기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우울을 뜻하는 '코로나 블루'에 가벼운 운동과 음악듣기 등이 도움 된다고 조언한다. 2020.03.18. chocryst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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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심리 상담을 통해 ‘코로나 블루(우울증)’ 극복을 지원하며 적극적인 심리 방역에 나서고 있다. 지난 3일 기준 확진자·격리자·가족·일반국민에게 총 37만431건의 심리 상담을 실시했다.

구체적으로 △일반국민 18만9924건 △자가격리자 16만1366건 △확진자 1만6871건 △확진자 가족 1573건 △시설격리자 697건이다. 상담 방식은 전화가 33만4902건, 대면 3만5529건이다.

심리 상담 관련 정보를 제공한 사례는 96만4205건이다. 일반국민이 58만4619건으로 가장 많은 문의가 있었고 자가격리자 32만4990건, 확진자 4만8813건, 시설격리자 4625명, 확진자 가족 1158명 순으로 문의가 이어졌다.

정부는 행안부·산림청 등 관계부처 협력을 통한 자가격리자 반려식물 보급과 코로나19 대응 인력을 위한 실내 정원(스마트가든) 설치도 추진하고 있다. 부처별 심리지원을 연계해 고위험군 대상 민간전문가 심층 상담도 실시할 계획이다.

최태범 기자 bum_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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