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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과학기술·ICT 총동원해 코로나19가 부른 지역 경제 위기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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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코로나19 대응 '과학기술기반 지역 경제 활력 제고방안'발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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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8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정보화진흥원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제3차 5G+ 전략위원회' 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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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코로나19에 따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과학기술 혁신자원을 총동원해 지역 경제 살리기에 나선다.

과기정통부는 5일 오전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를 방문해 지역 경제 활력 제고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과기정통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지역 경제 어려움에 대응하기 위한 '과학기술 기반 지역경제 활력 제고 방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7개사업 민간부담금 총 229억원 완화…시설이용료·기술료·컨설팅 비용 줄였다



발표 내용에는 △과기정통부 소관 지역 R&D(연구·개발)와 인프라 사업 △6700여개 기업이 입주해있는 연구개발 특구 △61개 지역 출연연과 카이스트 등 4대 과기원 △지역 소프트웨어 자원 등을 총동원해 지역 경제를 살리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 방안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단기적으로 지원하는 '즉시실행과제'와 장기적으로 지역 혁신 역량을 제고하기 위한 '포스트 코로나 대응 과제'로 구분돼있다.

우선 즉시실행과제로 연구개발특구육성사업 등 7개 사업의 민간부담금을 완화해 총 229억원의 재정지원 효과가 발생했다. 지역 연구시설 등의 산업지원 이용료와 중소기업 대상 임대료 감면 등으로 기업 부담도 줄였다. 약 2400여개 기업 대상 10~100% 장비시설이용료 인하로 약 75억원이 감면됐고, 444개 기업에게 기술료와 컨설팅 비용 25~100%를 인하해 46억5000만원의 감면 효과를 봤다.

또 대구·경북 소재 창업·초기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신규펀드(특구펀드 190억원 규모)를 조성해 기업투자 기회도 확대했다. 국내외 유통망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미국 아마존·킥스타터, 중국 알리바바 등 해외 주요 판매 플랫폼으로 기업들의 판로개척도 지원한다.



포스트 코로나 대응 과제 4가지는



포스트 코로나 대응 과제로는 먼저 지역의 혁신성장을 견인하는 '지역현안해결형 기술사업화'를 신규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산재된 지역 R&D자원을 연계해 기술이전·창업 등으로 완결되도록 '기술사업화 협업 플랫폼'(R&D밸리)을 조성하고 강소특구 지정 확대, 대덕특구 리노베이션 마스터플랜 수립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 주도 R&D 확대를 위해 '지역혁신사업'을 추진하고 지역 주민과 전문가가 R&D 전 과정에 참여하는 '지역 주민참여 R&D' 확대와 출연연이 중소·벤처기업 대상 연구개발 활동을 지원하는 'R&D 바우처' 신규사업 등을 기획할 예정이다.

또 출연연 지역 분원과 4대 과학기술원의 지역 기여 활동을 강화해 지역 기업의 신규 사업을 적극 육성한다. '과기원 공동 중소기업 지원 강화방안' 등도 마련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기업지원센터와 연구시설 및 교육시설, 과학문화시설 등 지역 과학기술 기반도 확충한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과 권영진 대구시장, 국양 DGIST 총장, 평화공정 등 지역 중소기업 대표 약 15명이 참석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대구를 시작으로 릴레이 간담회에 나선다.

최기영 장관은 "과학기술과 ICT로 지역의 위기를 극복하고 위기를 성장과 발전의 기회로 만들기 위해 과학기술 혁신자원을 총동원해 지역 경제 활력을 제고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na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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