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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고용지표 경계 vs 경기회복 기대’ 亞증시 상승반전, 코스피 0.9%↑(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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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5일 아시아 주요국 주가지수들이 대체로 소폭 오르고 있다.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 속에 차익실현 매물이 나와 하락 압력을 받기도 했으나, 점차 레벨을 높이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부양 호재 등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도 유효하기 때문이다. 미 증시선물이 초반 낙폭을 만회하고 반등한 가운데, 국내 증시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오늘밤 나올 미국 지난달 고용보고서를 앞둔 터라 지수 전반 움직임은 제한적이다.

지난 5월 미 비농업부문 일자리 수에 대한 예상치 중간값은 전월대비 750만개 감소이다. 4월에는 2050만개 줄며 역대 최대 감소폭을 기록한 바 있다. 5월 실업률 예상치는 19.1%로, 4월 14.7%보다 더 오른 수준이다.

캐시 리엔 외환전략 담당이사는 “월간 고용보고서의 모든 선행지표는 지난달 일자리 감소폭이 줄었을 것임을 시사하지만, 그렇다고 크게 개선된 것은 아니다”며 “5월 고용이 전월보다 나아지더라도 예상치는 밑돌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우리 시각 오후 12시58분 기준, 국내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0.9% 높아진 수준이다. 호주 ASX200지수는 0.3%,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0.4% 각각 오름세다. 홍콩 항셍지수도 낙폭을 만회, 강보합권으로 올라섰다. 반면 0.1% 상승세로 출발한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3% 약세로 오전장을 마쳤다. 미국이 대중 압박을 강화하는 등 양국 갈등이 심화한 탓이다.

미 3대 주가지수선물은 0.4% 내외로 동반 상승 중이다.

반면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은 미중 악재 영향으로 내림세다. 0.2% 낮아진 배럴당 37.35달러 수준이다.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회원 10개국)가 주말 추가 감산을 위한 회의를 열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으나, 유가 흐름이 바뀌지는 않았다.

아시아 주가 전반이 반등하면서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미 달러화 대비 소폭 강세로 돌아섰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2% 낮아진 7.1071위안 수준이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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