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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헐크' 이만수 전 SK 감독, 육사 야구팀 총감독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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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육군사관학교 야구팀 총감독을 맡게 된 이만수 전 SK 와이번스 감독.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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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이만수 전 SK 와이번스 감독이 육군사관학교 야구팀 총감독을 맡게 됐다.

이만수 전 감독은 자신의 SNS를 통해 “육사 안에 야구팀이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됐고수년전 철원에서 만나 알게 되었던 지금의 육사 학교장인 정진경학교장으로부터 부탁을 받아 육사 야구단 총감독으로 위촉됐다”고 5일 밝혔다. 육사 야구팀은 이만수 총감독 중심으로 권혁돈 감독과 한상훈 코치가 실질적인 팀 운영을 맡는다.

이만수 전 감독은 “군대와 스포츠는 특히 야구는 명령에 의해 생과 사가 결정되는 유사점을 갖고 있다”며 “지휘관의 명령에 절대 복종하는 군인과 감독의 싸인에 맞게 플레이 하는 선수들의 모습은 여러모로 흡사한 점을 많이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휘관의 명령에 불복종하면 그 전쟁에서는 패할 수 밖에 없고 감독의 싸인 대로 움직이지 않는다면 그 경기에 패할 수 밖에 없다”며 “내가 희생해야 전우가 살고 팀이 살 수 있다는 점에서 스포츠 종목 중 유일하게 희생이란 단어를 사용하는 야구는 군인정신과 매우 흡사하다고 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육사 생도들에게 야구를 지도하게 되면서 패기 넘치는 젊은 생도들의 우렁찬 함성과 함께 희생 , 배려 , 협동 , 인내 , 예의 등 야구 5대 정신을 외치며 야구를 통한 배움을 시작하려고 한다”며 “야구를 통한 희생이라는 단어를 다시 한번 각인시키고 교육한다면 군인에게 있어서 가장 귀한 숭고한 정신을 불어넣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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