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디지털증거 신속분석 시스템 필요" 경찰대 간담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4차산업혁명시대 수사혁신 방안 모색

뉴스1

경찰청 © 뉴스1 황덕현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이승환 기자 =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는 5일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문화마당에서 '수사구조개혁과 4차산업혁명, 수사데이터 혁신방향'을 주제로 현장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현장 수사관들과 과학기술 전문가들이 이번 간담회에 참석해 4차산업시대 수사혁신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수사경찰 관점에서는 보이스피싱 범죄의 국제화·고속화·조직화로 디지털증거를 신속하게 분석하는 시스템 도입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치안정책연구소는 보이스피싱 범죄 데이터를 활용해 전화사기 수사지원 프로그램(WISE) 기술을 소개했다. WISE는 경찰 데이터 관계망에서 인물명·계좌·전화번호·범죄수법 핵심단어 등 관련 정보를 제시하는 프로그램이다.

또 이번 간담회에서 실종수사팀은 범죄피해자를 신속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해 수사 데이터를 활용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이와 관련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치안정책연구소와 협업해 개발하고 있는 경찰시스템간 인물연결망 기술을 소개했다. 이 기술은 실종 신고된 사람의 이름을 입력하면 다양한 경찰시스템에서 관련 인물이나 사건을 찾아내 수사에 도움을 준다는 평가다.

박노섭 한림대학교 교수는 "책임수사 시대를 맞아 경찰의 수사결과를 시각화해 범죄사건을 재구성하고 검증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장광호 치안정책연구소 스마트치안지능센터장은 "앞으로 뉴욕 경찰청의 실시간 범죄센터(RTCC)를 목표로 수사데이터를 분석하고 현장을 지원하는 기술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mrlee@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