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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말마스크 없어요?" 약국 찾았다가 허탕 치는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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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서만 판매 개시…사이트 접속 막히기도

뉴스1

5일 오전 서울 종로 약국거리를 찾은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착용 때 숨쉬기 편하면서도 성능이 뒷받침되는 것으로 알려진 '비말차단용' 마스크가 이날 오전 9시 온라인 판매를 시작 했다. 비말차단 마스크는 현재 일반 약국에서는 판매하지 않는다. 2020.6.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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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보건용마스크보다 차단 기능은 떨어지지만 숨쉬기 편하고 착용하기 좋은 '비말차단용' 마스크가 5일 오전 9시 온라인에 처음 풀렸다.

이날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판매하는 온라인 사이트가 접속이 폭주해 먹통이 된 가운데, 현장 약국에도 '비말마스크'를 사러 왔다가 허탕을 치고 가는 시민들이 계속 몰려들었다. 약국 등 오프라인에서는 아직 비말차단 마스크를 살 수 없다는 사실을 모르고 찾은 이들이었다.

비말차단용 마스크 온라인 판매가 개시된 지 30분이 지난 시각, 서울 마포구의 한 약국에는 비말마스크를 찾는 시민이 10명 가까이 찾아왔다.

약사 A씨는 "약국 문 연 지 1시간밖에 안 됐는데 10명 가까이 오셔서 비말마스크를 찾았다"며 "지금 약사 커뮤니티에서도 비말마스크를 묻는 질문이 엄청 많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고 말했다.

'비말마스크'를 파는 줄 알고 약국을 찾았다가 허탕을 쳤다는 안모씨(여·68)는 "뉴스에서 비말마스크를 500원에 판다길래 약국에 왔는데 온라인에서만 판다고 하더라"며 "KF94는 너무 답답해 일회용마스크를 쓰고 다녔는데 빨리 써보고 싶다"고 말했다. 안씨는 결국 '비말마스크' 대신 일회용마스크 20개를 구매해갔다.

온라인 구매가 어려운 고령층이 약국을 찾았다가 헛걸음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날 점심시간 약사 B씨는 "오늘 오전에 공적마스크는 10명도 안 사러 왔는데, 비말마스크를 문의하러 온 사람은 10명이 넘었다"며 "비말마스크가 값도 싸고 편하다고들 듣고 오신 어르신들이 무리 지어 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다른 약사 C씨도 "며칠 전부터 나이든 단골 손님들이 뉴스를 보고 언제부터 약국에서 파냐고 많이 물었다"면서도 "500원짜리여서 크게 남는 게 없어 약국에 풀려도 팔지 않을 생각이다"고 말했다.

한편 마스크 생산업체 웰킵스는 이날 오전 9시부터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자체 쇼핑몰에서 1장당 5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 사이트는 현재 구매자가 몰리면서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다.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가격이 장당 500원에 불과하고 얇고 가벼우면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주 감염로인 침방울(비말)을 차단해 감염 예방 효과까지 갖췄다. 입자차단 성능은 KF55에서 KF80 사이 수준이다.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이날 온라인 판매를 시작으로 이달 중으로 약국이나 마트 등 오프라인에도 풀릴 예정이다.
wh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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