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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코로나19 신규환자 여전히 수도권 집중…대구서는 중학생 확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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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생 34명 중 31명이 서울·경기·인천

리치웨이·교회 중심으로 확진자 늘어

진단검사 수 여전히 1.7만건 웃돌아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이틀 연속 40명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늘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일 0시 현재 신규환자가 39명 늘어 총 누적 확진자가 1만166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중 지역발생은 34명, 해외유입은 5명이다.

신규 확진자수는 부천 쿠팡 물류센터 집단감염 여파로 지난 28일 79명으로 급증했고 29일 58명 늘어나면서 이틀 연속 50명을 넘어섰다. 이후 하루에 30~4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데일리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는 가운데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입구에 임시 휴관을 알리는 안내문이 설치돼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수도권 지역 공공시설 운영 중단 결정에 따라 국립중앙박물관, 현대미술관, 중앙도서관 등 9개 소속 기관이 오는 14일까지 휴관한다고 밝혔다.


지역감염은 여전히 수도권에 집중됐다. 서울에서만 15명이 늘었고 경기도 10명, 인천 역시 6명 증가했다. 이밖에 대구, 충남, 경북 등에서도 각각 한 명씩 발생했다.

서울에서는 건강기능식품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와 그 접촉자를 중심으로 확진 환자가 늘었다. 양천구 부활교회를 중심으로 한 확진자도 추가됐다.

경기에서도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를 비롯해 부천 쿠팡물류센터, 인척개척교회 접촉자 등 다양한 감염경로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인천은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의 가족이나 지인 등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에서는 달서구에 거주하는 중학교 2학년 남학생이 확진됐다. 발열과 가래 등 증상을 보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정확한 감염경로는 확인중이다.

해외유입은 경기에서 세 명, 경북이 한 명 늘었다. 검역단계에서 발견된 확진자도 한 명 추가됐다. 이에 따른 누적 해외 유입 환자는 1208명으로 늘었다. 내국인은 87.2%다.

연령별로는 어린이(0~9세) 확진자가 한 명 늘었고, 10대도 두 명 증가했다. 20대는 5명, 30대는 두 명, 40대는 세 명 추가됐다. 종교모임 관련으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상대적으로 연령대가 높은 50대와 60대가 각각 7명과 10명씩 급증했다. 70대 확진자도 7명 늘었다.

확진자 1만1668명 중 현재까지 1만506명이 격리해제됐다. 현재 889명은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사망자는 없었으며, 이에 따른 누적 사망자는 273명을 유지했다. 치명률은 2.34%다.

이날 총 1만7102명이 진단검사를 받았다. 누적 검사자는 99만960명으로 늘었다. 이 중 95만526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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