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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속보]더워진 날씨에 '금값' 된 비말차단용 마스크…웰킵스몰 서버 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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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공적마스크보다 얇아 호흡하기 편하고 가격이 저렴한 비말차단용 마스크에 대한 첫 판매가 실시된 5일, 소비자의 관심이 급증하며 판매 사이트가 먹통이 되는 등 대란이 일어났다.


업계에 따르면 웰킵스가 생산하는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웰킵스가 자체 운영하는 온라인몰에서 개당 500원에 1인당 10팩(30매) 한정으로 판매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공식 판매가 시작되기 20여분 전부터 온라인몰에는 마스크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몰리며 서버가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고, 오전 9시가 되자 결국 서버는 트래픽 과부하로 인해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가 됐다.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최근 부쩍 더워진 날씨 탓에 출시 전부터 소비자 관심이 높았다.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입자 차단 성능이 KF기준 55∼80% 수준으로 덴탈마스크(수술용마스크)처럼 얇아 일반 마스크보다는 숨쉬기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최근 ·중·고 개학이 이뤄지며 실내에서 장시간 마스크 착용을 답답해하는 자녀를 위해 얇은 마스크를 구매하려는 학부모들의 구매 수요가 컸다.


하지만 이날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는 곳이 웰킵스 한 곳으로 한정되며 소비자들이 급격히 몰렸고, 오전 9시25분 현재까지 사이트 접속은 불가능한 상태다. 웰킵스가 이날 준비한 물량은 20만장으로 추후 시장 상황에 따라 생산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비말차단용 마스크 구매처는 이날 우선 웰킵스 온라인몰로 한정됐지만 추후 확대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웰킵스, 건영크린텍, 파인텍, 케이엠 등 총 4곳이 9개의 비말차단용 마스크 제품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았다. 이 중 웰킵스가 가장 빨리 식약처 허가를 받아 가장 먼저 판매가 이뤄졌다.


식약처는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공적마스크가 아닌 민간 유통 물량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이에 마스크 가격과 판매 시기 등은 업체들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며, 온라인 채널과 오프라인 매장 판매를 검토할 예정이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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