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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POP이슈]"한심하고 괴로워"..AB6IX 임영민, 컴백 앞두고 음주운전 적발→자필 사과(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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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임영민/사진=헤럴드POP DB


컴백이 임박한 상황에서 음주운전에 적발돼 물의를 빚은 그룹 AB6IX(에이비식스)의 리더 임영민이 자필 사과문을 통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4일 임영민은 공식 팬카페에 자필로 쓴 편지를 게재하며 "불미스러운 일로 소식을 전하게 되어 너무 부끄럽고 죄송하다. 저에게 많은 사랑과 기대를 주신 모든 분들과 팬 분들께 이루 말할 수 없는 실망을 안겨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이어 임영민은 "저로 인해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게 된 멤버들에게 부끄러운 형이 되어야 하는 이 상황이 너무 한심하고 괴롭다. 또 이번 일로 많은 피해를 입은 회사 식구들께도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컴백을 위해 함께 달려온 멤버들과 스태프들에게도 반성의 뜻을 전했다.

그는 "돌이킬 수 없는 저의 행동을 향한 모든 질책을 머리 숙여 깊게 받아들이고 반성하며 살겠다"며 "그동안 부족한 저를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 팬분들, 멤버들, 회사 식구들, 가족들 진심으로 다시 한번 정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거듭 고개를 숙이며 말을 맺었다.

앞서 소속사 브랜뉴뮤직 측은 임영민이 지난달 31일 새벽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음주 상태로 자신의 차를 운전해 숙소로 이동하던 중 경찰에 적발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면허 취소 처분을 받은 임영민은 추후 필요할 경우 경찰 조사에도 임할 예정이다.

임영민이 속한 그룹 AB6IX는 당초 8일 컴백을 앞두고 있었으나 임영민의 음주 적발로 인해 이를 29일로 연기했으며, 그를 제외한 4인 체제로 불가피하게 팀을 재정비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게다가 AB6IX는 정식으로 데뷔한 지 1년을 갓 넘긴 신인 그룹인 데다 임영민은 팀의 중심을 잡아야 할 리더였기에 컴백 직전의 이러한 무책임한 행보가 실망감을 더욱 키웠다.

또한 임영민이 자필 사과문에서도 음주운전이라는 잘못을 명시하지 않고 "불미스러운 일", "실수"라고 표현했다는 점, 팀의 이미지를 실추시킨 그를 향한 팬들의 탈퇴 요구가 빗발침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해 달리 언급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여전히 비판이 계속되고 있기도 하다.

음주운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진 가운데 물의를 빚은 임영민. 후폭풍은 공식 발표 이틀째인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으며 향후 그의 거취와 행보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임영민은 지난 2017년 종영한 Mnet 오디션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얼굴을 알렸으며,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했던 김동현과 MXM으로 활동한 바 있다. 이후 김동현을 비롯해 그룹 워너원으로 활동하고 돌아온 이대휘, 박우진, 연습생 전웅과 함께 5인조 AB6IX로 데뷔했다.

다음은 임영민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임영민 입니다.

우선 이렇게 불미스러운 일로 소식을 전하게 되어 너무 부끄럽고 죄송합니다. 저에게 많은 사랑과 기대를 주신 모든 분들과 팬분들께 이루 말할 수 없는 실망을 안겨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로 인해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게 된 멤버들에게 부끄러운 형이 되어야 하는 이 상황이 너무 한심하고 괴롭습니다. 또 이번 일로 많은 피해를 입은 회사 식구들께도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번 컴백을 위해 오랜 시간 피땀 흘려 준비한 멤버들, 그리고 수많은 스탭들의 노고가 한순간 저의 어리석고 무책임한 실수로 훼손되어 정말 면목이 없습니다.

저는 제가 저지른 모든 잘못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으며, 깊이 후회하고 반성하며 뉘우치고 있습니다. 돌이킬 수 없는 저의 행동을 향한 모든 질책을 머리 숙여 깊게 받아들이고 반성하며 살겠습니다.

그동안 부족한 저를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 팬분들, 멤버들, 회사 식구들, 가족들 진심으로 다시 한번 정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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