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3 (화)

[RE:TV] '맛남의 광장' 양세형 VS 규현, 자존심 건 요리 대결…백종원 평가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SBS '맛남의 광장' 캡처 ©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맛남의 광장' 양세형, 규현이 요리 대결을 펼쳤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에서 백종원의 제자 양세형과 규현은 청경채를 주제로 자존심을 건 요리 대결을 선보였다. 초반부터 팽팽한 기싸움이 시작됐다. 서로에게 지지 않는 입담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요리 시작과 동시에는 식재료로도 신경전이 계속돼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양세형은 중국 음식 마라샹궈를 떠올리게 하는 '청경채 고추장궈'를, 규현은 평소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일로 청경채 덮밥 '조밥'을 준비했다.

양세형은 다진 생강을 한 숟가락 가득 넣어 맛에 궁금증을 높였다. 요리 시작 8분이 지나자 양세형은 "이제 볶기만 하면 된다. 끝이다"고 해 규현에게 부담감을 줬다.

두 제자는 비슷한 듯 다른 방식으로 요리에 집중했다. 이 가운데 양세형은 규현에게 "요리 시간이 얼마나 남았냐"고 물었다. 규현은 천천히 요리를 졸여야 하는 상황. 이에 양세형은 "파 숨이 죽고 있어서 아주 불쾌하다"며 "안 되겠다. 후회할 것 같아서"라더니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파기름을 냈다. 양세형은 마라 대신 후추를 화끈하게 넣은 고추장궈를 완성했다.

평가 전 양세형, 규현은 "간을 안 봤는데"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드디어 등장한 백종원은 요리 스타일만 보고도 누구의 것인지 맞혀 놀라움을 안겼다. 백종원은 먼저 조밥을 맛보고 "오 간을 잘 맞추는데?"라고 평해 웃음을 샀다. 마지막까지 음미한 백종원은 "조금 달아"라고 아쉬운 점을 언급했다.

이어 고추장궈를 먹던 백종원은 "같은 시간에 요리가 끝났냐"라며 예리한 질문을 던져 보는 이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내 맛에 대해서는 "이것도 괜찮다. 너네 진짜 간 안 봤냐", "이거 새로운 장르인데?" 등의 호평을 내놨다. 백종원은 양쪽 요리를 번갈아가며 폭풍 흡입해 웃음을 샀다.

백종원은 최종 평가를 내렸다. 규현에 대해 그는 "많이 먹어본 사람이다. 국물 덮밥의 형태가 중국에서 빌려온 것 같지만 소스는 약간 일식 느낌이다"고 말했다. 양세형 음식에 대해서는 "안 먹어본 맛이다. 떡볶이 맛이 나는데 마라샹궈를 변형한 것 같다. 할 줄 몰라서 마라샹궈를 안한 게 아니라 변화를 위해서 그런 것"이라며 양세형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해 놀라움을 선사했다.

'미스테리 키친'의 승자는 양세형이었다. 백종원은 "이게 더 맛있어. 자꾸 당긴다. 처음 먹었을 때는 조밥이 더 맛있었다. 근데 고추장궈는 먹으면 먹을 수록 계속 당기는 맛"이라며 고추장궈의 중독성을 높이 샀다.
lll@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