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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이겨낸 LG 정찬헌, 11탈삼진 올시즌 최다 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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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 11:0 대승 이끌어… 정찬헌 "다시 던질 수 있어 만족"

LG 정찬헌(30)이 4일 삼성과의 프로야구 잠실 홈경기에서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갈아치우며 11대0 대승을 이끌었다.

정찬헌은 이날 7이닝 동안 삼성 타선을 3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볼넷을 2개 내줬지만 삼진을 11개나 잡았다. 올 시즌 롯데 댄 스트레일리가 5월 10일 SK를 상대로 기록한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과 타이다. 정찬헌의 이전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은 지난 27일 한화전에서 12년 만의 선발승을 거뒀을 때 6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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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선발 투수 정찬헌이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공을 던지는 모습. /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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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헌은 이날 승리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정찬헌이 선발로 나서 7이닝 무실점 승리를 거둔 것은 2008년 5월 20일 삼성과의 원정 경기 이후 4398일 만이다.

2008년 프로에 데뷔한 정찬헌은 삼성전 승리 후 선발 11연패에 빠졌다. 이후 중간 계투로 변신했다. 이후에도 선수 생활이 쉽지 않았다. 2016년 4월 경추(목뼈) 수술을 받고 454일 동안 마운드에 서지 못했고, 작년 6월에도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았다. 정찬헌은 올 시즌 다시 선발로 보직을 바꿨고, 신인 이민호와 함께 번갈아 5선발을 맡고 있다. LG 코치진은 작년에 수술을 받은 정찬헌의 몸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그간 10일 간격으로 등판 일정을 잡았다.

하지만 이날 정찬헌은 7일만 쉬고 마운드에 올라 위력적인 투구를 펼쳤다. 최고 시속 144㎞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포크를 섞어 던지며 삼성 타선을 요리했다. 정찬헌은 경기 후 "다시 이렇게 못 던질 수 있겠지만, 오늘 던져서 만족한다. 팀 연패가 길어지지 않도록 열심히 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오늘 커브가 생각대로 들어가 호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내의 배려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 아내가 '욕심부리지 말고 편하게 던져라' '힘든 수술 이겨 내고 마운드에 서는 것만으로 고맙다'고 말한다"고 했다.

LG 류중일 감독도 "정찬헌이 특급 피칭을 보여줬다"며 칭찬했다. 정찬헌은 2014년 당시 한화 소속이었던 정근우(현 LG)에게 몸에 맞는 볼을 던져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났을 당시 중계 화면이 미국 팬들에게도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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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호령(28)은 광주 홈경기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롯데 선발 투수 노경은을 상대로 1회 좌중월 솔로 홈런을 쳤다. 지난 2일 3년 만의 1군 복귀 무대에서도 그는 1회 선두 타자 홈런을 기록했다. 김호령은 2017시즌이 끝난 후 경찰야구단에서 복무하다가 작년 9월 제대했다. 그간 탁월한 수비력에 비해 타격이 약하단 평가를 받았으나 1군 복귀 3경기에서 홈런 2개를 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KIA는 롯데에 7대3으로 이겨 3연승했다. 올 시즌 롯데를 상대로 6전 전승이다.

한화는 대전 홈에서 키움에 3대7로 져 11연패 수렁에 빠졌다. 한화의 한 시즌 역대 최다 연패는 2013년 개막 13연패다. NC는 창원 홈에서 SK를 10대0으로 꺾고 20승(6패) 고지에 가장 먼저 올랐다.

[송원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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