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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월드컵 첫승 그날… 김남일 ‘이달의 감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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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성남 2승2무 이끌어

동아일보
2002년 6월 4일 한일 월드컵 첫 경기 폴란드전(2-0 승)에서 90분 내내 수비형 미드필더로 그라운드를 누비며 한국이 월드컵 사상 첫 승을 거두는 데 큰 역할을 했던 ‘진공청소기’ 김남일(43·사진)이 그로부터 정확히 18년 뒤인 4일 올 시즌 K리그 첫 이달의 감독상 주인공이 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날 김 감독을 K리그1 5월의 감독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사령탑에 선임된 김 감독의 성남은 개막 후 4경기에서 2승 2무(승점 8)를 기록하며 3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1라운드 광주와의 데뷔전을 2-0 승리로 장식한 김 감독은 4라운드에서 한일 월드컵 멤버였던 최용수 감독의 FC서울을 맞아 극적인 1-0 승리를 이끌어냈다. 초보 감독답지 않은 빠른 선수 교체와 상황에 따른 전술 변화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역 경험을 살려 수비 조직력도 잘 다듬은 덕분에 성남은 K리그1 12개 구단 중 최소 실점(1실점)을 기록 중이다. 18년 전의 의미 있는 날에 상을 받았다고 하자 김 감독은 “시간이 벌써 그렇게 지났나?”라고 놀라면서 “너무 과분한 상을 받은 것 같다. 구단 직원, 선수, 스태프들 노력의 대가다. 더 잘하라는 뜻으로 알겠다”고 말했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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