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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스페인, 프랑스·포르투갈국경 22일 다시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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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지난달 3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명소인 성가족 대성당(사그라다 파밀리아) 앞을 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스페인이 프랑스·포르투갈과 맞댄 국경을 오는 22일부터 다시 개방하기로 했다.

스페인의 레예스 마로토 관광장관은 4일(현지시간) 외신 브리핑에서 "프랑스와 포르투갈의 경우 이달 22일부터 스페인 입국 제한이 해제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페인 정부는 프랑스와 포르투갈 관광객의 입국을 22일부터 자유롭게 허용하는 한편, 현재 강제조치로 시행 중인 14일간의 입국자 자가격리도 프랑스·포르투갈에서 육로로 들어오는 사람들에게는 적용을 면제하기로 했다.

스페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격히 확산하던 지난 3월 17일 이웃나라인 프랑스, 포르투갈과 맞댄 국경을 우선 폐쇄했다.

스페인은 3~5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수준의 봉쇄령을 내린 뒤 코로나19 사태가 어느 정도 진정되자 지난달 11일부터 봉쇄를 점차 해제하고 있다.

스페인은 내달 1일에는 프랑스·포르투갈뿐 아니라 모든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을 허용하고 2주간의 입국자 자가격리 의무화 조치도 폐지할 예정이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집계 기준 스페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8만7천406명이며, 이 중 2만7천128명이 숨졌다.

yongl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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