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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스 유가' 이후 첫 원금손실 확정 DLS…최종수익률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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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국제 유가 (PG)
[김민아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지난 4월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원금 손실이 확정된 원유 파생결합증권(DLS)이 나왔다.

미래에셋대우[006800]는 WTI 선물과 브렌트유 선물 가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제5371호 DLS'의 최종 수익률이 -47.9597%로 확정됐다고 4일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투자자가 이 상품에 100원을 투자했다고 가정하면 만기 시 손에 쥘 수 있는 돈은 52원가량에 불과한 셈이다.

이는 만기 상환 평가일인 3일 WTI 선물 가격이 배럴당 37.29달러로 원금 상환 조건에 해당하는 행사가격(52.59달러)에 못 미친 데 따른 것이다. 같은 날 브렌트유 가격 역시 39.79달러로 마감하며 행사가격(61.16달러)을 밑돌았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 상품의 발행금액은 21억원이어서 투자자들의 최종 손실 금액은 10억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DLS는 기초자산 가격이 정해진 범위 내에서 움직일 경우 약정된 수익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이번 DLS의 경우 만기 시 모든 기초자산의 평가 가격이 최초 기준 가격의 80% 이상이거나, 만기까지 기초자산이 최초 기준 가격의 45% 미만으로 떨어진 적이 없다면 세전 연 6.6%의 수익을 제공하도록 설계돼 있다.

그러나 지난 4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원유시장의 선물 만기가 겹치면서 WTI 가격이 마이너스대로 떨어지는 초유의 상황이 발생했고, 결국 해당 DLS는 손실이 확정됐다.

원유 DLS 상품은 사실상 전 종목에서 원금 손실 가능성이 발생한 상태로, 앞으로 국제유가가 일정 수준 이상 반등하지 않으면 만기 시 원금 최종 손실이 우려된다.

ms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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