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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21대 국회 개원" 통합당 5일 오전 9시 의원총회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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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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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연지 기자 = 미래통합당은 5일 오전 9시 의원총회를 열어 21대 국회 개원 등원 여부를 결정한다.

21대 국회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단독 개원이 될 지 아니면 야당인 통합당과의 극적 타결을 통한 협치의 개원이 될지 주목된다.

민주당은 통합당이 원 구성 협상을 이유로 개원에 합의하지 않더라도 국회법상 정해진 5일 개원을 강행하겠다는 방침이다.

통합당은 4일 오후 의원총회를 열어 21대 국회 개원과 국회 의장단 선출을 위한 본회의 참석 여부를 심도 있게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않고 5일 오전 의총을 다시 열어 최종 결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총 후 기자들을 만나 “다수 의견은 지금까지 20차례 개원 협상 중 1967년 7월 10일 야당이 등원 거부를 선언한 예외적인 상황을 빼면 어떤 경우도 의장단 선출을 일방적으로 한 적은 없다”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많은 의원들이 그 점에 분개하고 협치의 파괴 정도를 넘어 야당의 존재, 국회를 무시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많았다”고 전했다.

특히 주 원내대표는 “오늘(4일) 논의를 토대로 내일(5일) 오전 9시 의원총회를 열어 우리가 어떤 태도를 결정할지 정하기로 했다”면서 “개원 협상을 하고 의장을 뽑을 수 있음에도 의장을 (먼저) 뽑겠다는 것은 그 뒤에도 일방적 (국회 운영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따라서 우리도 강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여러 주장이 있었다”고 말했다.

배현진 원내대변인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계속해서 개원과 관련해 일방적 요구를 하는 것에 대해 통합당 의원들은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면서 “다수가 결사항전을 하자는 과격한 표현까지 나왔다”고 전했다.

배 대변인은 “원내 지도부가 개원 협상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지도부가 방침을 정하는대로 함께 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면서 “오늘(4일) 협상이 잘 되면 개원을 할 수 있을 것이고 민주당이 독선적인 입장을 보이면 그것에 따라 저희의 대응 방안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문표 의원은 이날 아시아투데이와의 통화에서 민주당의 본회의 단독 개원 강행에 대해 “협치를 하자면서 그렇게 강행하는 것이 협치는 아니지 않느냐”면서 “국민이 177석을 (민주당에 준 것은) 이렇게 독선과 독주를 하라는 것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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