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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희 '노장 파워'…"9언더파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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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칸타타여자오픈 첫날 한진선 공동선두, '넘버 1' 고진영은 2언더파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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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희가 롯데칸타타여자오픈 첫날 1번홀에서 퍼팅 라인을 살피고 있다. 사진=KLPGA


[제주=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해외파' 지은희(34ㆍ한화큐셀)의 우승 진군이다.


4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골프장 스카이ㆍ오션코스(파72ㆍ637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칸타타여자오픈(총상금 6억원) 첫날 9언더파를 몰아쳐 단숨에 리더보드 상단을 접수했다. 2007년 5월 KB스타투어 2차전 이후 무려 13년 만에 KLPGA투어 우승 기회다. 한진선(23) 공동선두, 오지현(24ㆍKB금융그룹)이 7언더파 공동 3위에서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지은희가 바로 2007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데뷔해 이듬해 웨그먼스LPGA에서 첫 우승을 일궈냈고, 2009년 US여자오픈에서는 메이저챔프의 반열에 오른 선수다. 2010년 스윙 교정과 함께 슬럼프에 빠졌다가 2017년 타이완챔피언십을 제패해 분위기를 바꿨다. 2018년 기아클래식 정상에 올랐고, 지난해 역시 1월 다이아몬드리조트토너먼트 우승으로 '노장 파워'를 과시했다.


그동안 국내 대회에 소속사 주최 한화클래식 딱 한 차례만 출전했다는 게 흥미롭다. 이번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LPGA투어가 셧다운되면서 초청선수로 출사표를 던졌다. 이날은 버디만 9개를 쓸어담는 퍼펙트 플레이가 돋보였다. 2~4번홀 3연속버디로 출발이 좋았고, 6, 7번홀 연속버디, 9, 11번홀 '징검다리 버디', 막판 14번홀(파3)과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보탰다.


지은희 역시 "오늘은 1번홀 이후 경기가 술술 풀렸고, 어려운 퍼트가 하나도 없었다"고 환호했다. "코로나19 때문에 LPGA투어가 무기한 연기되면서 오히려 스윙을 완벽하게 다듬을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었다"며 "전에는 페이드 구질이라서 왼쪽 핀일 때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금은 드로 구질까지 구사할 수 있어 아무래도 코스 공략이 쉬워졌다"는 자신감을 곁들였다.


이소영(23ㆍ롯데)과 박현경(20ㆍ한국토지신탁), 이다연(23ㆍ메디힐)의 '2승 경쟁'은 현재진행형이다. 3명 모두 4언더파 공동 24위에서 2라운드를 기약했다. 이소영은 특히 31일 끝난 E1채리티오픈에서 시즌 첫 승이자 통산 5승째를 수확하면서 상금(2억5370만원)과 대상 포인트(134점), 평균타수(68.64타) 1위를 차지해 신바람을 내고 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은 2언더파 공동 52위에 머물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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