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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미국 흑인 사망 사건 뒤 트럼프 지지율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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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제공 = A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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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아름 기자 = 지난달 25일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흑인 남성이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사망한 뒤 진행된 대선후보 여론 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몬머스 대학은 5월 28일 ~ 6월 1일 성인 807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한결과 41%만이 트럼프 대통령을 선호한다고 답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민주당 대선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52%로 트럼프 대통령을 앞질렀다.

두 후보간 지지율은 시간이 갈수록 격차가 커지고있다. 지난 3월 조사에서는 48% 대 45%, 4월 조사에서는 48%대 44%, 5월 조사에서는 50%대 41%로 바이든 전 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앞서왔다.

미국 전역에서는 흑인 남성의 사망과 관련,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일 백악관 인근 세인트존스 교회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경찰이 시위대를 강제해산시킨 이후 여론이 악화하는 분위기다.

패트릭 머리 몬머스대 여론조사연구소장은 이번 조사 결과를 두고 대부분 유권자가 트럼프 대통령이 인종차별로 촉발된 이번 사태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고 느끼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대통령 선거에서 인종 문제의 영향 여부에 대해서는 ‘미치지 않을 것’(49%), ‘주요한 요인이 될 것’(33%), ‘영향이 미미할 것’(17%) 등의 순으로 답변율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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