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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올해 현충일 추념식, 대전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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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수도권 확산 여파… 문 대통령 장소 이동 결정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올해 현충일 추념식은 대전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청와대는 4일 문 대통령이 6일 대전현충원에서 열리는 제65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추념사를 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당초 동작구 서울현충원에서 행사를 개최하려 했다.

하지만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수도권 방역이 한층 강화되는 상황을 고려해 장소를 대전으로 옮겼다.

강민석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참모들이 문 대통령에게 추념식 참석 여부를 문의했더니, 문 대통령이 대전에서 추념식을 하면 되지 않겠냐며 바로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강 대변인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에 대한 추념식을 거를 수 없다는 것이 대통령의 판단이었다"고 부연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번 추념식은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당신을 기억합니다'라는 이름으로 열린다.

지난달 국가보훈처가 대전현충원에 설치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친필 현판을 안중근 의사의 글씨체인 '안중근체' 현판으로 교체한 뒤 이곳에서 열리는 첫 행사이기도 하다.

강 대변인은 "평범하면서도 위대한 국민의 희생을 반드시 기억하고 책임지겠다는 의미를 담아 추념식을 할 것"이라며 "국가도 잊지 않을 것이고, 대통령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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