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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낙연 의원이 초선 자리에? 본회의장 좌석 배치 공식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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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국회사무처가 만든 제21대 국회 최초 집회 의석표. 각 권역별로 의원들의 좌석이 구분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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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국무총리를 지낸 이낙연 의원이 왜 초선이 앉는 자리에?”

21대 국회 첫 본회의가 열리는 5일 여야 의원들의 본회의장 자리 배치가 일시적으로 달라진다.

국회 사무처가 마련한 ‘21대 국회 최초 집회 의석표’에 따르면 여야 의원들은 첫 본회의에서 공직선거법에 규정된 ‘국회의원 지역 선거구 구역표’에 따라 지역구 별로 정해진 구역에 앉게 된다. 국회 관계자는 “본회의장 내 의원들의 좌석 배치는 국회의장이 교섭단체 대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는데, 첫 본회의는 의장이 선출되기 전 상황이기 때문에 관례적으로 공직선거법상 선거구 순으로 좌석을 배정한다”고 설명했다.

좌석 배치는 서울-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 등 권역별 순서로 오른쪽 좌석(본회의장 출입문 기준)부터 채우게 된다. 같은 권역 내에서도 순서가 정해져 있는데, 서울의 경우 종로가 가장 앞이고 이후 중성동갑 중성동을 용산 지역구 등의 순서로 앉게 된다.

이에 따라 서울 종로가 지역구인 이낙연 의원은 오른쪽 맨 구석 첫 번째 줄에 앉게 된다. 통상 야당 초선 의원에게 배정되는 자리다. 이 의원의 옆자리에는 중성동갑의 홍익표 의원과 중성동을 박성준 의원이, 그의 뒷자리에는 용산구 미래통합당 권영세 의원이 앉게 됐다.

반면 초선인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미래통합당 지성호 의원 등은 통상 당 대표급 또는 다선 중진 의원들이 앉는 맨 뒷줄 좌석을 잠시나마 차지하게 됐다. 비례대표 의원의 경우엔 좌측 끝부터 좌석을 배정받는다.

각 당은 일반적으로 본회의장 출입문과 가깝고 본 회의장이 내려다 보이는 뒷좌석에 다선 중진 또는 장애인 의원을 배치하고, 초선의원들을 단상과 가까운 앞자리에 배치한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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