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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국립장애인도서관 승격…박양우 장관 "행복해야 선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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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서울 서초구 국립장애인도서관에서 열린 국립장애인도서관 현판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0.6.4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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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그동안 국립중앙도서관 산하에 있던 국립장애인도서관이 4일 문화체육관광부 1차 소속기관으로 승격했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많은 사람들이 행복하다고 느낄 수 있을 때 비로소 선진국"이라며 장애인을 위한 시설 확대를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국립중앙도서관 내에 있는 국립장애인도서관(관장 정기애)을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장애인 대상 온라인 비대면 서비스 현장을 점검했다.

또 문체부 1차 소속기관으로 승격되는 국립장애인도서관 업무 추진 상황을 살펴보고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국립장애인도서관은 지난해에 개정된 도서관법에 따라 이날 문체부 1차 소속기관으로 승격돼 현판식을 열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도서관장애인서비스 국가시책을 수립하고 총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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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서울 서초구 국립장애인도서관에서 장애인 대상 비대면 서비스 현장 및 실시간 화상 수어상담을 통해 도서관 서비스에 대한 청각 장애인의 민원을 직접 확인하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0.6.4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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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장관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나 국민소득 3만불, 세계 경제규모 10위 안팎에 들면 그게 선진국일까, 그것만은 아니라고 본다"며 "사람답게 살 수 있고 그것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행복하다고 느낄 수 있을 때 비로소 선진국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장애인, 비장애인을 구분하지만 엄격히 따지면 세상에 장애인 아닌 사람, 비장애인이 아닌 사람이 없다"며 "국립장애인도서관이 이번에 1차 소속기관으로 승격됐다. 너무 늦었지만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축하했다.

또 "나아가 하나의 국립장애인도서관이 아니라 시각장애인도서관, 청각장애인도서관 등으로도 구분될 수 있다면 더욱 커질 것"이라며 "국립장애인도서관이 훨씬 더 규모도 커지고 기능도 커지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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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서울 서초구 국립장애인도서관에서 열린 국립장애인도서관 현판식을 마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장애인 대상 비대면 서비스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0.6.4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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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박 장관은 코로나19 대비 현황 등 국립장애인도서관 시설도 점검했다. 거동이 불편한 지체장애인 등을 위한 '책나래서비스', 인쇄자료를 장애유형에 따라 변환한 전자점자자료, 수어영상도서의 온라인원문시스템, 실시간 화상 수어 상담 시스템 등을 살펴봤다.

아울러 박 장관은 화상 수어상담을 통해 도서관 서비스에 대한 청각 장애인의 민원을 직접 확인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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