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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日 코로나19 장기화 대비 도쿄올림픽 간소화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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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 및 개·폐막식 축소 검토

헤럴드경제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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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일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내년에 개최 예정인 도쿄올림픽을 간소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일본 정부와 대회 조직위원회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올해 7월 말 예정돼 있던 ‘2020 도쿄올림픽’을 1년 뒤로 연기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4일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은 소식통을 인용해 관중과 더불어 올림픽과 패럴림픽 개막식 및 폐막식을 축소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이 밖에 감염 방지 대책으로 선수와 대회 관계자 그리고 모든 관객에 대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유전자 검사(PCR)를 의무화하는 방안과 올림픽 참가 선수들에 대해 체류지인 선수촌 외출을 제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요미우리는 대회 조직위가 이 같은 간소화 방안 등에 대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협의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올림픽 연기 결정 이후에도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완전한 형태’로 치러져야 한다며 대회 규모 축소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보여왔다. 다만 지난 4월 말 아베 총리는 참의원에서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완전한 형태로 개최할 수가 없다”면서 “인류가 코로나19를 이겨낸 증거로 대회를 개최해야 하는데, 그런 상황이 아니면 상당히 이 대회는 어렵다”며 코로나19 종식이 선행돼야 한다는 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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