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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 전 장관 장충동 자택, 45억에 경매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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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총액 34억…오는 17일 첫 입찰

이데일리

법원 경매에 나온 최형우 전 장관의 장충동 자택(사진=지지옥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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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김영삼 정부에서 내무부(현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낸 최형우 전 장관의 자택이 법원 경매에 나온다.

4일 법원경매 전문기업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오는 17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중구 장충동에 소재한 단독주택(면적 343.7㎡)의 첫 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2층짜리 이 주택은 최형우 전 장관과 부인 등 3인의 공동소유로, 법원이 작성한 현황조사서에 의하면 현재 최 전 의원과 가족이 거주 중이다.

지난해 8월 모 저축은행의 경매신청에 의해 경매개시결정이 내려졌다. 등기부상 채권 총액은 34억5000만원이다. 이 주택의 토지 중 최 전 의원 지분에는 중구청 세무과에서 설정한 압류도 걸려 있는 상태다. 감정가는 45억6488만원으로 토지가 43억7226만원, 건물이 1억7553만원, 기타 1708만원으로 책정됐다.

오명원 지지옥션 연구원은 “경매를 신청한 채권자의 청구금액이 20억을 넘는데다, 개시결정 이후 채무자 겸 소유자 측의 별다른 대응도 없어 경매절차가 중지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며 “다만 감정가가 45억원을 넘는 만큼 1회차에서는 유찰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오 연구원은 “현재 토지 기준으로 감정가가 3.3㎡당 3040만원 수준인데 인근 시세는 2500만원 정도”라며 “1회 유찰 후 2회차에서 3.3㎡당 2400만원대로 떨어지면 낙찰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최 전 장관은 1935년생인 원로 정치인이다. 경남 울산 울주군과 부산 동래구, 부산 연제구 등에서 신민당, 민주자유당, 신한국당 등의 소속으로 6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15대 국회의원 이후 원내를 떠나 한나라당 상임고문을 역임했다. 신한국당 대표로 유력했지만 1997년 뇌졸중으로 쓰러지면서 대표직은 이회창 전 감사원장이 맡게 됐다.

한편 지지옥션은 올해 1~5월 서울 지역에서 감정가가 30억원이 넘는 단독주택(다가구 제외)은 총 10건이 경매 진행돼 이 가운데 5건이 낙찰됐다고 분석했다. 감정가가 가장 높았던 청담동(87억1520만원) 물건을 제외하고는 모두 2~3회 유찰된 뒤 낙찰됐다. 감정가 대비 낙찰가를 뜻하는 낙찰가율은 평균 100%을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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