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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굿바이' 싸이월드, 결국 폐업…과기부, 현장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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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소셜미디어(SNS) 자존심이였던 싸이월드가 폐업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싸이월드는 지난달 26일자로 폐업 처리를 완료했다. 이날 국세청 홈택스 서비스의 사업자 상태 조회에서도 싸이월드는 ‘폐업자’로 분류돼 있다.

싸이월드가 국세청에 폐업 신고를 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주무 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현장 조사에 나섰다. 그러나 과기정통부는 싸이월드 측 별도 신고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조선비즈

싸이월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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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싸이월드는 부가통신사업자로서 폐업 전 이용자에게 폐업에 대해 고지하고 과기정통부에도 사전에 폐업을 신고해야 한다. 이는 국세청의 사업자 등록증 말소와는 별개 절차다.

1999년 등장한 싸이월드는 지난해 11월 도메인 만료 기간을 앞두고 접속불가 사태를 겪었다. 당시 경영진은 도메인을 연장하며 서비스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지만 6개월 만에 폐업 신고가 이뤄졌다. 웹브라우저로 싸이월드에 접속하면 첫 페이지는 뜨지만, 로그인 등은 원활하지 않다.

이와 관련해 전제완 싸이월드 대표에 연락을 시도했지만 닿지 않았다.

이다비 기자(dabe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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