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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코로나19 국내 최장기 입원 할머니…99일만에 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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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코로나19 환자 가운데 최장기 입원한 87세 할머니가 안동의료원에서 99일만에 퇴원했다. [사진제공 = 안동의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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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장기 코로나19 입원 환자인 80대 할머니가 99일만에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4일 경북 안동의료원에 따르면 코로나19 걸려 입원한 87세 할머니가 지난 3일 퇴원했다. 이 할머니는 국내 최장기 코로나19 입원 환자로 입원한 지 99일 만에 집으로 돌아갔다. 의성에 사는 이 할머니는 지난 2월 26일 가정 방문 요양보호사 접촉으로 감염돼 남편과 함께 안동의료원에 입원했다. 이후 남편은 상태가 좋지 않아 다른 대형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며 할머니만 남아 치료를 받았다. 할머니는 입원 당시 거동이 많이 불편한 데다 청력이 떨어져 의사소통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할머니는 입원 기간 40차례가 넘는 진단검사를 받았다. 의료진 집중 관리로 상태가 점차 좋아진 할머니는 지난 1일과 2일 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나와 퇴원 판정을 받았다.

안동의료원 관계자는 "최장기 입원에도 힘든 상황을 잘 견디고 극복한 할머니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안동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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