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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중국 국제항공편 확대, 한국도 포함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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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환자 없으면 周1 회에서 2회로 확대

미 압박에 美 항공사 중국노선 운항 재개될 듯

조선일보

지난 3월 중국 당국이 국제선 항공 노선을 감축한 후 썰렁한 베이징 서우두 공항/베이징=박수찬 특파원


중국 정부가 현재 항공사당 국가별 1개 노선, 주 1회 운항으로 제한하는 중국행 국제선을 확대하겠다고 4일 발표했다. 중국 관영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민용항공국은 이날 공고를 통해 중국을 오가는 항공사 가운데 최근 3주간 중국 도착 편에서 코로나 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항공사는 현재 주 1회인 운행 편수를 주 2회로 확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 3월말 코로나 유입을 막기 위해 중국을 오가는 국제선 항공편 횟수를 제한했다.

중국 정부의 이날 발표에 따라 현재 10개 항공사(한국 3개, 중국 7개)가 각각 주 당 1회씩 운행하는 한·중 항공 노선도 항공사 사정에 따라 주 2회로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중국이 여전히 외국인에 대한 비자 발급을 제한하고 있어 중국 정부가 인정한 기업인을 제외한 일반인이 중국에 자유롭게 입국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중국 당국은 항공편 확대 이후에도 중국 도착편에서 코로나 양성 환자가 누적 5명이 나오면 해당 노선을 1주간 운행 정지하고, 10명이 되면 4주간 정지한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은 또 이날 현재 코로나 사태 이후 중국 노선을 운영하지 않는 외국 항공사들에도 중국 노선 운행을 재개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는 미국 항공사들도 포함된 전망이다. 현재 중국을 오가는 국제선 항공편은 주당 400여편 수준이다.

미국 항공사들이 지난 2월 중국 코로나 상황이 나빠지자 자체적으로 중국 노선을 이미 중단했는데, 중국 정부는 3월 국제선 노선 제한을 발표하면서 당시 중국 노선을 운영하던 항공사들에 대해서만 감편해 운행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미국 항공사들은 지금까지 중국 노선을 띄우지 못하고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각) 미국 정부는 “중국이 미국 항공사들의 중국 노선 취항을 허락하지 않고 있다”며 16일부터 중국 항공사 여객기의 미국 취항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이번 중국 정부의 발표에 따라 미국 정부의 발표도 조정될 여지가 생긴 셈이다.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4일 “중국은 미국의 조치를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미 교통부에 엄정한 교섭(항의했다는 의미)을 제기했다”면서 “중국이 이미 조정 정책을 발표했으니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장애가 없기를 바란다”고 했다.

[베이징=박수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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