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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번엔 '다단계' 터지나? 관악 '리치웨이' 서울 확진자만 8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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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자와 직원 등 199명 검사중…서울 확진자는 21명 '급증'

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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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이진호 기자,최현만 기자 = 서울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1명 급증한 916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관악구 소재 노인 건강용품판매 다단계 홍보관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가 7명이 추가됐다.

서울시는 4일 오전 1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3일 오전10) 보다 21명 늘어난 916명이라고 밝혔다. 이 중 644명은 완치되어 퇴원했고 268명이 격리중이다. 사망자는 4명이다.

늘어난 21명 가운데에는 관악구 소재 건강용품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가 7명으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지난 2일 리치웨이에서 판매 활동을 하던 70대 남성이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후 3일 업체 직원 2명, 판매 활동자 3명, 4일 직원 2명, 판매 활동가 1명과 그 가족1명이 추가되어 관련 확진자는 총10명"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서울지역 확진자는 7명이 추가되어 총8명이다.

시는 해당 업체가 지난달 23일과 30일 두 차례에 걸쳐 판매 교육과 세미나를 개최한 것으로 파악하고 최초 감염경로를 조사중이다.

더욱이 노인들을 상대로 하는 홍보관의 경우 밀폐된 공간에서 강연하고 노래를 부르거나 홍보를 하기 때문에 집단감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노인들은 코로나19에 취약한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

나 국장은 "리치웨이는 다단계 형태로 어르신들을 모셔서 자기들이 판매하는 물건들을 안내해주고, 지루할 수 있으니 다른 활동들도 병행해서 소개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업체직원 11명과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업체를 방문한 188명 등 총199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 인천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가 5명이 증가해 총 18명으로 집계됐다. 관악구, 마포구, 강서구, 영등포구, 양천구에서 각 1명씩 나왔다.

나 국장은 "지난달 31일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부평구 거주 '주사랑교회 목사'가 방문한 개척교회를 중심으로 현재까지 목사와 교인 등 총6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그 가운데 서울지역 확진자는 1~2일에 13명, 3일에 5명이 추가되어 총18명"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금천구에서 한국대학생 선교회 관련 확진자는 1명 추가되어 5명으로 늘었다. 이 확진자는 강남 예수제자교회 전도사로 확인됐다.

삼성화재 논현지점 관련 확진자는 2명이 늘어 총3명이 됐다. 지난 2일 삼성화재 논현지점 보험설계사인 강서구 60대 남성이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후 3일 같은 회사 보험설계사 1명과 4일 1명이 추가됐다. 아울러 부천시 쿠팡 관련 확진자는 2명 늘어 총21명으로 증가했으며 해외접촉 관련 확진자는 1명 증가한 283명을 기록중이다.
pj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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