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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수도권 코로나19 환자급증…‘병상 공동활용 모의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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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병상 공동대응체계 점검…유관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정부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환자가 계속 늘어나자 수도권 병상 부족 가능성에 대비한 '병상 공동활용 모의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
헤럴드경제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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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5일 오전 9시 30분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수도권 병상 공동활용 모의훈련을 한다"면서 "이번 훈련은 수도권 내 대규모 환자 발생에 대비해 비상상황에서 운영되는 병상 공동대응 체계를 미리 점검하고 유관 기관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앞서 수도권 감염 확산에 대비해 서울·경기·인천의 하루 확진자가 100명을 넘으면 3개 지역의 의료 인프라를 공동으로 활용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하루 확진자가 100명 미만인 경우 각 지자체가 기본적인 수요에 따라 거점전담병원과 공동생활치료센터를 지역별로 1∼3곳을 지정해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하루 확진자가 100명 이상일 경우에는 통합환자분류반을 운영하고 협력병원과 공동생활치료센터를 가동하는 형식이다.

이번 모의훈련은 수도권 내 하루 확진자 수가 100명 이상 발생하고, 이후 환자가 계속 증가하는 상황을 설정해 진행된다. 수도권 통합환자분류반이 가동될 때 발생할 수 있는 치료병상 부족, 환자 분류 지연. 투석환자나 임산부·신생아 등 특수환자 병상 배정, 인력·물자 부족 등의 상황 등을 가정하고 관련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이번 모의훈련을 통해 도출된 개선사항을 바탕으로 수도권 병상 공동대응 체계 세부 운영지침을 보완해 실제 대규모 환자가 발생하는 경우 환자 치료와 이송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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