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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신동빈 현장경영 행보…첫발은 스마트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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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 미래형 공장 찾아 점검

5년간 1220억 투자로 생산·품질 향상

디지털 전환 가속화…빠른 대응 촉구

헤럴드경제

신동빈(오른쪽 두번째) 롯데 회장이 지난 3일 경기도 안산 소재 롯데칠성음료 스마트팩토리에 방문해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있다. [롯데지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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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잠잠해지자 다시 현장으로 나갔다. 신 회장이 선택한 올해 첫 사업 현장은 미래형 음료공장으로 평가되는 롯데칠성음료의 스마트팩토리였다.

4일 롯데지주에 따르면, 신 회장은 지난 3일 오후 경기도 안성 소재 롯데칠성음료의 스마트 팩토리를 방문했다. 이 날 방문에는 이영구 롯데칠성음료 대표와 롯데칠성음료, 롯데정보통신 담당 임원이 함께 했다.

신 회장이 방문한 안성 공장은 지난 2000년에 설립된 13만㎡ 규모의 음료 공장이다. 롯데칠성이 국내에 운영 중인 6개 공장 중 가장 크다. 이곳에서는 칠성사이다를 비롯해 탄산, 주스, 커피 등 롯데칠성의 대표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다. 롯데는 지난 2018년 하반기부터 이 공장에 1220억 여원을 투자해 스마트 팩토리로 구축했다. 스마트 팩토리는 수요, 생산, 재고, 유통 등 전 과정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생산성 및 품질을 향상시키는 지능화된 생산 공장을 뜻한다.

신 회장이 올해 첫 현장 방문으로 이곳을 선택한 것은 안성 공장이 그룹 전반에 추진 중인 DT 기반의 대표적인 혁신 사례이기 때문이다. 안성 공장은 설비 자동화 및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에 기반한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DT) 전략을 통해 미래형 음료 공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신 회장은 이날 안성 공장 내 모든 데이터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통합 컨트롤 센터(ICC)에서 전체 라인의 생산 공정 및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공장 내부 설비들을 돌아봤다.

신 회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디지털 전환은 더욱 가속화되고 그 범위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안성 스마트 팩토리는 올해 주요 시스템 구축이 완료된 만큼 포스트 코로나에 빠르고 적절하게 대응하는 그룹의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먹거리 안전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화두가 될 것”이라며 “스마트 팩토리에서는 원자재부터 제품 생산까지 제조 이력 추적이 가능한 만큼 식품 안전 대응 체계를 통해 국민 안전에 기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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