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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국민 SUV 싼타페 11만대 리콜 "안전성제어장치 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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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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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신형 산타페(TM) 모델. /사진제공=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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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인기 SUV(스포츠다목적차량) 모델 싼타페가 안전제어장치 결함으로 대규모 리콜명령이 내려졌다.

국토교통부는 2018년 9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판매된 싼타페(TM) 모델 11만1609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4일 밝혔다.

조사 결과 브레이크액 주입 전 공기 빼기가 제대로 되지 않아 ESC(자동차안전성제어장치) 작동 시 차량의 측방향 미끄러짐이 일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종은 5일부터 현대차 직영서비스센터 및 블루헨즈에서 무상 수리(공기 빼기 작업)를 받을 수 있다.

국토부는 우선 리콜 조치를 진행한 뒤 시정률 등을 감안해서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아우디, 벤츠 등 수입차 일부 모델도 결함 발생

아우디, 벤츠 등 수입차도 일부 모델에서 결함이 발생해 리콜 명령이 내려졌다.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판매된 아우디 A6(45 TFSI qu, 45 TFSI qu Premium) 모델 4560대는 스타터 알터네이터(발전기) 하우징 내구성 부족으로 균열이 발생하고, 틈으로 수분이 유입되면 합선과 과열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종은 1일부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부품 교체를 진행 중이다.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가 2018년 10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판매한 Mercedes-AMG G 63 등 3개 차종 381대는 뒷문 어린이 잠금장치가 열림 상태인데도 잠금으로 표시된 오류가 발견돼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종은 4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진행하고 있다.

기흥인터내셔널이 2017년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수입, 판매한 맥라렌 720S 등 4개 차종 117대는 연료탱크 아래에 설치된 소음·진동(N.V.H) 흡수 패드 화재 가능성이 발견돼 3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 중이다.

포르쉐코리아에서 2018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수입, 판매한 카이엔 터보(9YA) 43대는 연료공급호스 연결부 내열성 부족으로 화재 발생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오는 15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국토부 리콜 명령을 받은 회사는 해당 차종 소유자에게 우편이나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을 알려야 한다. 사전에 해당 결람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엔 제작사에 비용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국토부는 자동차 결함정보를 수집, 분석한 온라인 자동차리콜센터를 운영 중인데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나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해당 차량의 리콜대상 여부 및 구체적인 제작결함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유엄식 기자 us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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