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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속보]靑 “카타르발 23조 LNG선 수주는 문대통령 경제외교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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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과학기술 위상강화 노력 결실”

“선도형 경제 가능성 상징적 보여줬다”

“과학기술 역량 배가 위해 투자 강화”

헤럴드경제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을 공식 방문한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과 지난해 1월 28일 청와대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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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청와대는 4일 한국 조선업체들이 카타르의 23조 이상 대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선 프로젝트를 따낸 데 대해 “이번 수주는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가 펼친 경제외교의 결실이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번주에 들려온 사상 최대의 수주 쾌거는 조선업계는 물론 국민의 가슴을 뛰게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은 카타르 국영석유사인 카타르 페트롤리엄과 LNG선 관련 협약을 맺었다. 이번 사업 규모는 700억리얄(약 23조6000억원) 이상이다. 아울러 지난달 28일,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는 ‘네이처 인덱스 2020 한국판 특집호’를 통해 기초연구와 연구개발 투자로 ‘선도자(First Mover)’가 되려는 한국의 과학기술을 집중 조명한 바 있다.

윤 부대변인은 “과학기술 한국의 위상 강화 노력의 결과이자 문 대통령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제위기 극복 방안으로 제시한 선도형 경제 실현 가능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카타르 LNG 운반선 수주는 한국 조선사의 기술력이 세계 최고라는 사실을 입증해 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조선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어온 부산·울산·경남 등의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조선업이 지역의 성장을 견인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정부가 정상회담 등 정상 외교를 통해 양국 기업 간 협력의 토대를 마련하고, 총리, 산업부 장관 등 고위급 협력 노력을 지속해 왔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해 1월 정상회담 당시 카타르는 LNG선 발주 계획을 밝혔고, 이에 문 대통령은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우리 기업이 최적의 파트너임을 강조했으며, 이어진 공식 오찬에서는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대표 등이 초청돼 LNG선 세일즈 전을 펼친 바 있습니다.

윤 부대변인은 “양국 간 신뢰가 LNG선 수주라는 열매를 맺는 데 토대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조선업 등 ‘주력산업 경쟁력 제고로 산업경제의 활력 회복’을 100대 국정과제로 선정하고, 조선업을 비롯한 우리 주력산업의 경쟁력 강화 노력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네이처 인덱스가 우리나라의 과학기술을 재조명한 것과 관련해서 “그동안 우리나라가 꾸준히 과학기술 역량을 축적한 결과로 이번 코로나 19 사태에서 전 세계가 주목하는 위기극복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특히 “우리 과학기술이 높은 평가를 받는 원동력은 오랜 기간 연구 활동에 매진한 과학기술인들의 피와 땀”이라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문재인 정부는 출범 초기부터 과학기술을 통한 국가혁신시스템 구축 노력을 펼쳐왔다”고 밝혔다.

윤 부대변인은 “문재인 정부는 앞으로도 과학기술 역량을 더욱 배가시키기 위한 투자를 강화해 우리 경제를 높은 기술 역량에 기반한 글로벌 선도형 경제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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