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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종교모임 여진 지속…코로나19 지역감염 수도권 '집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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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생 33명 모두 서울·경기·인천서 발생

대부분 종교모임 관련 접촉자

진단검사 건수는 여전히 1.7만건 웃돌아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로나 신규 환자가 전날보다 소폭 줄었다. 지역감염은 여전히 수도권에 집중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일 0시 현재 신규환자가 39명 늘어 총 누적 확진자가 1만162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중 지역발생은 33명, 해외유입은 6명이다.

신규 확진자수는 부천 쿠팡 물류센터 집단감염 여파로 지난 28일 79명으로 급증했고 29일 58명 늘어나면서 이틀 연속 50명을 넘어섰다. 이후 하루에 30~4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역감염은 이날도 모두 수도권에서만 나왔다. 서울과 경기에서만 각각 13명이 추가됐고, 인천도 7명이 늘었다.

이데일리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여의도 소재 학원에서 근무한 강사와 수강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지난달 31일 오전 서울 영등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진료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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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서는 인천 개척교회와 안양·군포 목회자 모임 등 종교모임 관련 확진자를 중심으로 부천 쿠팡물류센터, 광주 행복한요양원, AXA손해보험 콜센터, KB생명 스타지점 콜센터 등 다양한 감염경로를 통한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다. 발생 지역도 안산시, 남양주시, 의정부시, 수원시, 고양시, 군포시, 시흥시, 부천시, 광주시 등으로 다양했다.

인천은 감염경로가 파악된 대부분의 확진자가 개척교회 관련 예배에 참석했거나, 이미 확진 판정을 받은 확진자의 가족·지인 등 접촉자다.

이날까지 수도권 30개 교회에서 63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가족과 지인 등 2차 감염 사례도 52% 수준인 33건에 이른다.

해외유입은 경기에서 두 명, 서울과 경북 각각 한 명씩 늘었다. 검역단계에서 발견된 확진자도 두 명 추가됐다. 이에 따른 누적 해외 유입 환자는 1275명으로 늘었다. 내국인은 87.1%다.

연령별로는 어린이(0~9세) 확진자가 한 명 늘었고, 20대는 5명 늘었다. 30대와 40대는 각각 세 명 추가됐고, 종교모임 관련으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상대적으로 연령대가 높은 50대와 60대가 각각 9명씩 급증했다. 70대 확진자도 6명 늘었다.

확진자 1만1629명 중 현재까지 1만499명이 격리해제됐다. 현재 857명은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사망자는 없었으며, 이에 따른 누적 사망자는 273명을 유지했다. 치명률은 2.35%다.

이날 총 1만7006명이 진단검사를 받았다. 누적 검사자는 97만3858명으로 늘었다. 이 중 93만4030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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