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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코로나 전사' 정은경 본부장, 16년만 승격 질병관리청 초대청장 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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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출처|중앙방역대책본부



[스포츠서울 남서영 인턴기자] 정은경 본부장이 이끄는 질병관리본부가 질병관리청으로 승격된다.

행정안전부는 3일 열린 브리핑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면서 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의 조직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보건복지부 소속기관이던 질병관리본부가 중앙행정기관인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고 보건복지부에는 복수차관제가 도입된다. 제 1차관은 기획조정과 복지 분야, 제 2차관은 보건 분야를 담당한다.

그동안 질병관리본부가 복지부 소속으로 복지부 정책을 집행하는데 집중하다보니 감염병에 대응하는데 독립성과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설될 질병관리청은 감염병과 관련한 정책 및 집행 기능도 실질적 권한을 갖고 수행하며, 예산·인사·조직을 독자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따라서 감염병을 대응하는 데 신속한 의사결정체계를 갖춰 독립성과 전문성이 확보될 수 있다.

국립보건원에서 지금의 질병관리본부로 확대된 지 16년 만의 조직 개편으로, 청 신설과 관련하여 세부 조직을 어떻게 구성할지는 논의 중이지만 코로나 19 사태 대응을 이끌어 국내외 신임을 얻은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본부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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