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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6월 개봉 韓 상업영화’ 5편, 극장가 부활 시작되나?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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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그동안 개봉을 여러 차례 미뤄왔던 한국 영화들이 이번주 부터 다시 영화관에 걸린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세에 접어드는 지금, 영화계의 기대가 높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개봉 소식을 전한 상업영화는 ‘침입자’다. 실종됐던 동생 유진(송지효)이 25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뒤 가족들이 조금씩 변해가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오빠 서진(김무열)이 동생의 비밀을 쫓다 충격적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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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개봉해 관객과 만나고 있는 ‘침입자’는 코로나19 사태로 개봉일을 두 번이나 바꿨다. 앞서 지난 3월12일 개봉을 목표로 제작보고회 등 홍보를 진행했지만 ‘잠정 연기’라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이후 5월 21일로 다시 개봉 일정을 잡았지만 서울 이태원 클럽 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로 또 한 번 개봉 일정을 연기했다.

주연을 맡은 송지효는 최근 인터뷰에서 “저 스스로도 오랜만에 극장을 갔다. 큰 스크린을 보고 있으니 여유로워졌다. 부담감이 있지만 많은 분들에게 그런 여유를 드리고 싶다”며 관객과 만나길 기원했다.

영화 ‘결백’은 개봉일을 하루 앞당긴 6월 10일로 확정했다. ‘결백’은 아빠의 장례식장에서 벌어진 막걸리 농약 살인사건, 기억을 잃은 채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몰린 엄마 화자(배종옥)의 결백을 밝히려는 변호사 정인(신혜선)이 추시장(허준호 )과 마을 사람들이 숨기려 한 추악한 진실을 파헤쳐가는 무죄 입증 추적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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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백’ 역시 두 차례 개봉을 연기한 바 있다. 영화사 측은 “기다리며 응원해준 관객들의 기대에 힘입어 10일 개봉이 결정됐다”고 알렸다.

오는 18일에는 두 편의 영화가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조진웅, 배수빈, 정해균, 차수연 주연으로 배우 정진영이 감독으로 이름을 올린 ‘사라진 시간’과 배우 이주영, 이준혁, 염혜란, 송영규, 곽동연 등이 출연한 ‘야구소녀’가 개봉한다

이어 24일에는 배우 유아인, 박신혜 주연의 ‘#살아있다’가 관객들과 만난다. ‘#살아있다’는 원인불명 증세의 사람들이 공격을 시작하며 통제불능에 빠진 가운데 데이터, 와이파이, 문자, 전화까지 모든 것이 끊긴 채 홀로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생존 스릴러 영화다.

오랜만에 만나는 상업영화 개봉 러쉬다. 6월 주자들의 책임은 막중하다. 각 영화의 흥행으로 성공 여부가 결정되는 것은 물론이고 더 물러설 곳이 없는 7월, 8월 개봉 예정 영화들의 흥행 여부도 예상해 볼 수 있다. ‘침입자’로 시작된 6월의 개봉작들은 위축된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까. 귀추가 주목된다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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