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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김두관 "금태섭은 선거로 이미 심판…당 징계는 이중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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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더불어민주당 김두관(왼쪽) 의원과 금태섭 전 의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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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은 4일, 공수처법에 기권표를 던졌다는 이유로 징계를 당한 금태섭 전 의원에 대해 “금 전 의원은 이미 경선 패배로 ‘심판’을 받았는데 또 징계한 것은 ‘이중 징계’”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 “선출직 정치인이 가장 큰 책임을 지는 방식은 선거”라며 “금 전 의원은 지역위원회의 후보 선출 과정에서 강선우 의원한테 패배를 해서 어떻게 보면 매우 큰 정치적 책임을 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일반적 국민들 눈높이하고 당헌당규가 규정하고 있는 것(이 다른 점)에서 좀 안타까움이 있다. 많이 아쉽다”고 했다. 김 의원은 “당론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치열하게 토론하고, 반대 의견도 있지만 당론이 정하면 그 당론에 따라서 투표하는 게 일반화돼 있다”며 “금 전 의원은 당시 공수처나 검경수사권 조정 문제와 관련해 일반 의원들하고 다른 생각을 갖고 있었다”고 했다.

김 의원은 “(금 전 의원의) 그 생각은 저희들이 존중을 했었다”며 “다만 공수처 법안, 검경수사권을 통해서 검찰 개혁, 사법 개혁을 하려고 할 때 좀 함께하지 않은 아쉬움이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게 당헌당규에 위배되는데, 아쉽다”며 “선출직 공직자는 선거라는 걸 통해서 가장 큰 심판을 받기 때문에, ‘이중 징계’ 같은 느낌을 줬다”고 했다.

[원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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