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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4050도 젤리 좋아…기능성 제품 진화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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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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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젊은 사람들만 먹는 게 아니다. 우리도 좋아한다.' 중장년층이 편의점에서 젤리를 집어들고 있다. 4일 편의점 씨유(CU)에 따르면 지난 1~5월 젤리 제품 연령대별 매출에서 4050세대 비중은 2017년 같은 기간보다 5.7%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2030세대에서는 5.3%포인트 감소했다. 물론 매출 비중 자체는 2030세대가 50.6%로 4050세대 39%보다 높았다.

중장년층 젤리 구매가 늘어난 건 과거 새콤달콤한 맛과 특이한 모양 위주로 출시됐던 젤리가 최근 비타민·타우린 등이 들어간 기능성 제품으로 확장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젤리가 중장년층에게 인기가 높자 CU는 서주 아이스주와 협업해 젤리와 비스킷 등을 내놓는다. 서주 아이스주 젤리는 우유에서 수분만 제거한 전지분유 100%로 만들어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또 패키지와 젤리 모양은 약 50년 간 변함 없이 유지해온 전통적인 서주 아이스주를 그대로 본 따 중년층 향수를 자극한다. 서주 웨하스도 있다. 서주 아이스주 원유를 크림으로 재탄생시켜 풍부한 맛이 특징이다. 해당 상품은 바삭한 과자와 부드러운 크림으로 만들어져 얼려 먹으면 우유 풍미가 살아난다.

CU 관계자는 "최근 중년층 입맛이 젊어져 젤리를 비롯한 다양한 간식류 수요가 늘고 있다. 상품별 구매 연령층을 면밀히 분석해 고객의 새로운 니즈에 맞는 차별화된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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