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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안경 쓰면 유튜브와 네이버가 보인다”..AR글라스, 3분기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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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 쓰면 주변이 내 스마트폰으로

하현회 LG U + 부회장이 CES에서 보고 ‘엔리얼'과 협업 결정

소비자향은 세계 최초..중소개발사 SDK제공

전국 24개 매장에서 체험존 운영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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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AR글라스 전문 제조기업 미국 엔리얼과 손잡고 세계 최초로 ‘소비자(B2C)향 AR글라스’를 올 3분기에 출시한다. AR글라스는 구글 등이 기업용으로 출시한 적은 있지만, 소비자향 제품은 세계 최초다. 엔리얼의 AR 글라스도 지금은 개발자용으로 499달러(60만6천원)로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엔리얼 U+ AR글라스 기능은

하드웨어적으로는 88g의 무게로 어느정도 쓸만하다, 가상현실(VR)기기와 달리 안경처럼 투명한 렌즈 통해 서비스 이용 중에도 앞을 볼 수 있다. 여기에 360도 공간을 활용하여 콘텐츠를 배치하고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이를테면 안경을 쓰면 유튜브가 100인치 정도 크기로 보이고 네이버 등 국내 콘텐츠도 보인다. 이 때 화면을 늘렸다 줄였다 할 수 있다. 메일, 블로그 등 스마트폰의 화면을 안경 위에서 볼 수 있는 것이다. LG유플러스는 여기에 LG유플러스만의 5G 서비스와 콘텐츠를 더해 엔리얼 AR글러스를 독점 제공하게 됐다.

어떻게 독점 제휴했나

LG유플러스가 엔리얼의 AR글라스를 국내에 출시하게 된 것은 지난 1월 하현회 부회장이 CES에 참가해 직접 AR글라스를 써보고 이뤄진 일이다. 당시 서비스의 효용에 관심을 가진 뒤, 엔리얼과 국내 독점 제휴를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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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리얼 AR글라스(출처: 엔리얼 홈페이지)




가격은 얼마인가

올해 3분기 출시하니 가격은 정해지지 않았다. 또, 5G와 연동돼 통신료도 부과될 전망이다. 다만,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미국에서는 499달러인데 저렴하게 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8일부터 전국 24개 매장에서 고객 체험

이달 8일부터 LG유플러스는 전국 24개 매장을 시작으로 올 3분기 출시예정인 AR글래스 ‘엔리얼 라이트’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 공식 홈페이지 이벤트 페이지에서 체험 매장 및 위치 확인이 가능하다.

해당 매장에서는 AR글래스를 직접 착용하고 360도 UX를 통해 고해상도 멀티미디어 컨텐츠를 100인치 이상의 화면으로 볼 수 있고, 크기 변화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실제 공간에서 실감나는 AR 좀비 게임도 실행하여 이용해 볼 수 있으며, 유튜브, 페이스북 등 다양한 앱을 자유롭게 배치해 멀티로 사용할 수 있다.

5일 엔리얼과 AR글래스 온라인 세미나

LG유플러스는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시대에 맞춰 엔리얼과 함께 AR글래스 온라인 앱(APP) 개발 세미나를 개최한다.

6월 5일(금) 오전 10시 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올쇼TV를 통해 실시간으로 참여할 수 있다. 무료 신청이 가능하다.

세미나의 첫 세션에서는 LG유플러스가 출시하는 AR글래스에 대하여 소개한다. AR글래스의 컨셉과 구성, 그리고 이를 통해 구현 가능한 다양한 서비스에 대하여 안내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AR글래스를 활용하여 직접 자유롭게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는 SDK(소프트웨어개발도구)및 개발자 키트(Developer Kit)에 대해 안내한다.

LG유플러스 송대원 미래디바이스담당 상무는 “기존 AR글래스는 높은 가격대와 무거운 무게, 콘텐츠의 한계로 일반 고객들이 접근하기 어려웠는데 이를 개선한 ‘엔리얼 라이트’를 세계 최초로 B2C 상용화할 계획”이라며 “중소개발사에 LG유플러스가 상용화하는 AR글래스를 쉽게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직접 앱을 개발해 사업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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