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삼성 OLED, 잔상 없이 선명" 글로벌 인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머니투데이

삼성 OLED 고속구동 인증. /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자사 스마트폰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이 이미지의 끌림 정도와 동영상 응답속도(MPRT) 부문에서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해 글로벌 인증업체 SGS로부터 '끊김 없는 디스플레이' 인증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동영상과 게임 소비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5G(5세대 이동통신) 시대에 최적화된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표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SGS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의 90㎐(헤르츠), 120㎐ OLED의 끌림 정도는 각각 최대 0.9㎜, 0.7㎜ 이하를 기록했다. 동영상 응답속도는 각각 최대 14㎳(밀리세컨드·1㎳는 1000분의 1초), 11㎳ 이하로 조사됐다. 끌림 정도와 응답속도 모두 업계 최고 수준이다.

SGS는 삼성 OLED와 기존 디스플레이의 동일 주사율(㎐) 끌림 평가도 진행했다. 평가 결과 삼성 OLED 90㎐의 끌림은 기존 디스플레이보다 1.2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자체 진행한 평가에서도 삼성 OLED 120㎐의 끌림은 기존 디스플레이보다 1.5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사율이란 디스플레이가 1초에 표시하는 이미지의 개수를 의미한다. 120㎐는 1초 동안 120개의 프레임이 바뀐다는 뜻이다. 주사율 수치가 높을수록 구현되는 이미지는 더 선명하고 자연스럽게 된다.

주사율 외에 동영상 화질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디스플레이의 응답속도다. 응답속도는 패턴의 움직임을 촬영해 프레임 하나의 잔상이 없어지는 시간을 측정하는 디스플레이 국제표준이다. OLED는 빠른 전자 이동도와 액정이 필요 없는 전류 구동의 특성을 바탕으로 빠른 응답속도를 구현한다.

백지호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 전략마케팅팀장(부사장)은 "5G 상용화로 고해상도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와 게임 콘텐츠 접속이 늘면서 120㎐ 이상 고주사율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OLED는 기존 디스플레이와 완전히 다른 사용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현 기자 urme@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