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60546234 1092020060460546234 01 0101001 6.1.12-RELEASE 109 KBS 0 true true true false 1591226047000 1591226949000 related

김여정 “대북전단 조치 안하면 남북 군사합의 파기 각오해야”

글자크기

[앵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대북전단 살포에 불쾌감을 표시하며 한국 정부를 향해 경고성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대북전단에 대한 정부 차원의 적절한 조치가 없을 경우 2년 전 남북 간에 맺어졌던 군사합의를 파기할 수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보도에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스스로 화를 청하지 말라"는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명의 담화를 통해 탈북민들의 대북전단 살포에 강한 불쾌감을 표시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담화에서 지난달 31일 탈북민들이 수십만 장의 대북전단을 날려 보냈다는 보도를 보았다며 '가관'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대북전단 살포를 비롯한 모든 적대행위를 금지하기로 한 판문점 선언과 군사합의서의 조항을 결코, 모른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우리 당국자들을 겨냥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가장 부적절한 시기를 골라, 가장 비열한 방식으로 핵 문제를 걸고 든 데 대한 뒷감당을 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 남한 당국자들에게 묻고 싶다"고 위협했습니다.

또 남측 당국이 응분의 조처를 세우지 못한다면 단단히 각오해 둬야할 것이라며 개성공업지구의 완전 철거나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폐쇄, 남북 군사합의 파기 등 3가지를 거론하며 경고했습니다.

특히, 지난 2018년 남북 군사합의는 '있으나 마나 한' 합의로 깎아내렸습니다.

김 부부장은 열흘 남짓 남은 6.15 선언 20주년을 언급하며 북측의 얼굴 앞에서 거리낌 없이 자행되는 악의에 찬 행위들이 '개인의 자유'나 '표현의 자유'라는 핑계로 방치된다면 남측 당국은 머지않아 최악의 국면까지 내다보아야 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앞서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지난달 31일, 김포에서 대북전단 50만 장과 메모리 카드 천 개 등을 대형풍선에 달아 북한으로 날려 보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강푸른 기자 (strongblue@kbs.co.kr)

<저작권자ⓒ KBS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함께 볼만한 영상 - TV줌

전체 댓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