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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이슈 법의 심판대 오른 MB

유승민 “대선은 마지막 도전, 원하는 정치 충분히 못해…MB·朴정부때 더 저항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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劉 대선 뜻 거듭…“그것만 향해 나아간다”

“변화 못한 보수…朴 탄핵도 그런 일 누적”

헤럴드경제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 의원.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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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대선 의지를 거듭 밝히고 있다.

유 전 의원은 “제가 하고 싶던 정치를 충분히 못했다는 생각이 있어, 마지막 도전으로 대선(에 나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자신의 팬클럽 ‘유심초’ 카페에 올라온 영상 인터뷰를 통해 “국회의원을 4~5번 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저는 정계를 은퇴하는 게 아니다”며 “내년에 당 대선 후보 경선을 해야 하며, 1년10개월 후에는 대선이 남아있다”고 했다. 이어 “국회의원을 그만두고 남은 저의 마지막 정치적 도전”이라며 “그것만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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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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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전 의원은 지난달 28일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대권 도전 뜻을 밝혔다.

그는 당시 “2022년 대선은 개혁보수가 수구진보를 이기는 선거가 될 것”이라며 “보수가 밑바닥까지 추락한 지금, 오랫동안 외친 개혁보수만이 우리가 살 길이라는 게 분명해졌다”고 썼다. 더 나아가 “여의도의 시간을 마치면서 저는 이제 대한민국 혁신 경쟁을 시작한다”며 “2022년 대선이 저의 마지막 정치 도전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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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미래통합당 의원.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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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전 의원은 이날 영상 인터뷰에서 과거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 자신이 더욱 ‘여당 내 야당’ 목소리를 내지 못한 것을 후회되는 일로 언급했다. 그는 “당시 제가 여당 내 몇 안 되는 야당으로 꼽혔지만, 그때 두 정부가 더 잘하도록 더욱 치열하게 저항하고 투쟁해야 했다”고 했다.

그는 2011년 전당대회 때 출마한 것을 의정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말한 후 “그때부터 보수가 이대로 가다가는 망할 것 같다는 생각을 강하게 했다”며 "‘용감한 개혁’을 달고 출마를 했다. 이게 곧 개혁보수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보수가 철학, 이념, 노선을 다 바꿀 때가 왔는데 ‘박정희·전두환 시대’에 의존하던 별 다를 바 없는 노선으로 이명박·박근혜 정부가 시작됐고, 결국 스스로 혁신하고 개혁하지 못했다”며 “2016년 탄핵은 이런 점들이 누적돼 터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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